생애 첫 토종 다승 1위? '판'은 깔렸다…'No.1 투수 이탈→국대 에이스 부진→AG 소집' 임찬규, 데뷔 13년만의 기회 [SC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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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3번째 두자릿수 승수에 도달했다.
데뷔 첫 토종 다승 1위를 위한 '판'도 깔렸다.
정황상 토종 투수 다승 1위는 고영표와 임찬규의 경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2011년 데뷔 이래 첫 '토종 다승 1위'라는 새로운 한줄을 더할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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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생애 3번째 두자릿수 승수에 도달했다. 데뷔 첫 토종 다승 1위를 위한 '판'도 깔렸다.
올시즌 다승왕은 현재까진 시즌 MVP에 도전하는 에릭 페디(NC)의 독주 체제다. 11일까지 18승으로 단독 선두. 그 뒤를 웨스 벤자민(14승·KT) 라울 알칸타라(12승·두산) 아담 플럿코(11승·LG) 등이 쫓는 형세다.
토종 투수의 이름은 10승에 처음 등장한다. 데이비드 뷰캐넌(삼성)과 함께 고영표(KT) 임찬규(LG) 곽빈(두산) 이의리(KIA)가 함께 공동 5위권을 이루고 있다. 아리엘 후라도와 안우진(키움) 반즈(롯데) 맥카티(SSG, 이상 9승)가 뒤를 따른다.
정황상 토종 투수 다승 1위는 고영표와 임찬규의 경쟁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우선 지난해 15승을 올렸던 안우진이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했다. 올시즌 연이은 호투(150⅔이닝, 평균자책점 2.39)에도 팀 전력의 아쉬움과 거듭된 불운으로 9승에 그친 상황에서 시즌이 끝났다.
이의리와 곽빈은 오는 23일 항저우아시안게임에 소집된다. 아시안게임 결승전과 3,4위전은 오는 10월 7일에 치러진다. 이번 아시안게임 기간에는 정규시즌이 중단되지 않는다. 귀국할 때는 시즌 마무리 시점인 만큼, 승수를 추가하기 어렵다. 이의리는 지난 10일 1군에서 말소된 상황이기도 하다.
8승까지 범위를 넓혀도 최원태(LG)는 트레이드 후 부진을 거듭한 끝에 이날 1군에서 말소됐다. 문동주 역시 대표팀 멤버인데다 이미 시즌종료를 선언했고, 어깨가 무거워진 윤영철(KIA)도 후반기 들어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반면 고영표와 임찬규는 소속팀이 리그 1,2위를 달리고 있을 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췄다. 경쟁 상대들이 대체로 영건들인 반면, 두 서수는 10년 이상의 커리어를 갖춘 베테랑들이기도 하다.
'국대 에이스' 고영표의 무게감이 우세한 것은 사실이다. 올시즌에도 6월 4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2.33, 7월 4경기 2승1패 1.30, 8월 4경기 2승 1.55로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하지만 9월 들어 2경기에서 각각 5이닝 6실점, 6이닝 6실점으로 부진한 점이 변수다. '고퀄스(퀄리티스타트,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 이하)'다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고영표의 부진에 대해 "매년 이맘때쯤 되면 구위가 떨어진다. 150이닝이면 많이 던진 것도 사실이다. 제구력보다도 직구나 체인지업이 '탁'하는 매서운 맛이 없다"며 아쉬워했다.
반면 임찬규는 21차례 선발등판 중 퀄리티스타트는 5번에 불과하지만, 5월 이후 18경기 중 5회 이저 교체된 횟수가 단 1번뿐일 만큼 안정감이 돋보인다.
임찬규 개인에게도 커리어하이다. 2018년 11승 평균자책점 5,77, 2020년 10승9패 4.08보다 올시즌 더 좋은 성적(10승3패 3.69)을 거두고 있다. 여기에 2011년 데뷔 이래 첫 '토종 다승 1위'라는 새로운 한줄을 더할 기회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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