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mo톡] 최근 유행하는 '온라인 에디션' 차량… 한정판 같기는 한데

박찬규 기자 2023. 9. 1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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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o톡'은 MoneyS의 Mo, Mobility의 Mo에 토크(Talk)를 합친 단어입니다.

최근 수입차업체들은 '온라인' 한정판매 모델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이처럼 최근 수입차업체들이 내놓는 온라인 한정 모델은 과거 럭셔리카 브랜드가 내놨던 '한정판'과 의미가 다르다.

반면 최근 수입차 업체들이 내놓는 '온라인 한정판'은 대량생산되는 주요 차종에 디자인 파츠와 색상 등 특별한 구성을 적용해 희소성을 강조한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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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통해 달라지는 소비자 성향에 대응
한정판 의미는 달라졌지만 車 회사·소비자 모두 만족

[편집자주]'momo톡'은 MoneyS의 Mo, Mobility의 Mo에 토크(Talk)를 합친 단어입니다. 머니S 모빌리티팀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탈 것 관련 스토리를 연재하며 자동차 부품과 용품은 물론 항공 관련 정보도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BMW 코리아 9월 온라인 한정 에디션_i4 M50 프로 스페셜 에디션 /사진제공=BMW 코리아

최근 수입차업체들은 '온라인' 한정판매 모델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했다. 내놓기만 하면 '완판'(완전히 판매)이다. 소비자 관심이 많은 차종에 희소성을 갖췄는데 온라인 판매로 편의를 더한 만큼 마니아들의 소유욕을 자극하기가 쉽다.

온라인 전용 한정판 판매로 가장 먼저 재미를 본 건 BMW다. 'BMW 샵 온라인'을 통해 매달 온라인 한정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다. 주력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한 디자인 패키지와 함께 새로운 컬러를 적용, 개성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달엔 BMW i4 인디비주얼 에디션을 선보이는데 딜러사별 한정 컬러를 입은 차종을 통해 딜러사들과의 호흡도 강화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들어 온라인 한정판매를 시작했다. 올해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매월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토어를 통해 온라인 스페셜 모델을 한정수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GLC 300 4MATIC 온라인 스페셜 '마누팍투어 다이아몬드 화이트 브라이트' /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지난달엔 내외관에 특별한 컬러를 입은 더 뉴 GLC의 한정판을 선보였는데 출시 1시간 만에 34대가 모두 팔렸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EQS SUV, E-클래스 카브리올레 등이 올해 한정 모델로 선보였다.

아우디는 6월부터 '익스클루시브 에디션'을 온라인 판매하고 있다. 개인별 맞춤 디자인이 가능한 '아우디 익스클루시브 오더' 프로그램을 보다 손쉽게 경험하도록 한 모델로 한정 수량 출시되며 아우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주문이 가능하다. Q7, Q8, A8 등의 주력 차종의 한정판을 출시했다.

이처럼 최근 수입차업체들이 내놓는 온라인 한정 모델은 과거 럭셔리카 브랜드가 내놨던 '한정판'과 의미가 다르다.

과거엔 해당 차종의 생산 대수 자체를 제한하며 희소성을 높였다. 총 생산 대수를 정하고 몇 번째 생산된 차종인지 보여주는 '넘버링 플레이트'를 부착하기도 했다. 전 세계 몇 대가 돌아다니느냐가 부자들의 수집 이유가 됐다. 가격도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아우디 Q8 50 TDI 콰트로 익스클루시브 에디션 /사진제공=아우디 코리아
반면 최근 수입차 업체들이 내놓는 '온라인 한정판'은 대량생산되는 주요 차종에 디자인 파츠와 색상 등 특별한 구성을 적용해 희소성을 강조한 점이 다르다. 제품 자체는 일반형과 같지만 최소한의 비용으로 희소성을 담아내며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자동차업계에서는 수입차업계가 온라인 한정판을 내놓는 이유로 장기적인 목표 중 하나인 '온라인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함으로 해석한다.

전기차회사인 테슬라와 폴스타 등은 진출과 동시에 온라인 판매만 하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올해부터 온라인 판매를 공식화했고, GM도 온라인 판매 차종을 늘려가고 있다. 현대차는 캐스퍼를 온라인 판매했다가 노조 측의 심한 반발에 시달리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메가딜러 등) 오프라인에서 차를 판매하는 쪽의 영향력이 클수록 온라인 판매가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며 "수입차 사례처럼 한정판으로 온라인 판매 길을 트고 장기적으론 모든 차를 온라인으로 팔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수입사나 제조사 입장에선 판매사와의 호흡이 중요한 만큼 딜러 한정판도 추가하며 달래는 일이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찬규 기자 sta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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