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가계 자산, 사상최대...20경4987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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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역대 기장 부유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2·4분기 가계 자산 합계가 154조3000억달러(약 20경4900억원)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11일(이하 현지시간)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이 2·4분기중 1년 전보다 4%, 5조5000억달러 늘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미 가계 자산 규모는 이전 사상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초의 152조달러에 비해 2조달러 넘게 높은 수준으로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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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이 역대 기장 부유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2·4분기 가계 자산 합계가 154조3000억달러(약 20경4900억원)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상최대 규모다.
CNN은 11일(이하 현지시간)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이 2·4분기중 1년 전보다 4%, 5조5000억달러 늘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8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공개한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다.
미 가계 순자산은 1·4분기에도 3조달러 증가한 바 있다.
가계 자산이 증가한 주된 배경은 주식시장 활황이었다.
3월말~6월말 가계와 비영리단체는 미 주식투자로 2조6000억달러 자산이 늘었다.
부동산도 주식과 함께 순자산 증가의 양대 배경이었다. 가계의 부동산 가치는 2조5000억달러 증가했다.
미 가계 자산 규모는 이전 사상최고 기록이었던 지난해 초의 152조달러에 비해 2조달러 넘게 높은 수준으로 불어났다.
미 경제가 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 속에서도 탄탄한 소비를 바탕으로 순조로운 흐름을 타는 배경에 바로 가계의 막강한 순자산이 버티고 있음이 확인됐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이후 고강도 금리인상에 나섰다. 40년 만에 가장 가파른 금리인상이었다.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주식시장이 휘청거리고, 주택시장도 냉각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됐지만 탄탄한 소비 속에 이같은 우려는 기우로 그칠 것이란 낙관이 높아지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1년 안에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을 연초 35%에서 최근 15%로 확 낮췄다.
미 경제가 인플레이션 둔화 속에 연착륙 할 것이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다만 부채 역시 빠르게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뉴욕연방은행에 따르면 2·4분기 신용카드 부채 규모는 사상처음으로 1조달러를 돌파했다.
또 신용카드 신규발급과 연체 역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미국인들의 경제 평가는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지지층 유권자의 3분의2가 현재 경제여건이 탁월하거나 양호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12월 조사 당시에 비해 9%p 높았다.
또 무당층 유권자들도 36%가 긍정적인 평가를 내려 9%p 올랐다.
공화당 지지층은 지난해 12월과 같은 8%만이 경제여건이 좋다고 답했다.
이들은 그러나 경제사정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정책이 효과를 낸 것은 아니라고 답했다.
63%가 바이든의 경제정책, 인플레이션 대응에 불만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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