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에 1-4 대패→123년 만에 경질' 독일, 나겔스만 추진…'클롭·클린스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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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독일축구연맹(DFB)이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해 움직인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DFB는 한지 플릭 감독의 후임을 선임하기 위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마티아스 잠머 도르트문트 기술고문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 둘 다 임명되지 않을 경우에 루디 푈러 감독대행이 유로까지 계속 맡을 수 있다"라고 알렸다.
'텔레그래프'의 맷 로에 따르면 DFB가 주시하고 있는 인물은 나겔스만 감독과 잠머 도르트문트 기술고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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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감독 자리가 공석이 된 독일축구연맹(DFB)이 차기 감독 선임을 위해 움직인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는 11일(이하 한국시간) "DFB는 한지 플릭 감독의 후임을 선임하기 위해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마티아스 잠머 도르트문트 기술고문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 둘 다 임명되지 않을 경우에 루디 푈러 감독대행이 유로까지 계속 맡을 수 있다"라고 알렸다.
'전차군단' 독일은 그간 화려한 성적을 쌓아왔다. 대표적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우승 4차례, 준우승 4차례를 기록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에서 우승 3번, 준우승 3번을 달성했다.
그러한 명성에 안 맞게 최근 암흑기가 찾아왔다. 장기 집권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던 요아힘 뢰브 감독은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 UEFA 유로 2020 16강 탈락으로 체면을 구겼다. 다음 감독으로 플릭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는데, 큰 변화가 없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탈락과 2022-23시즌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3위로 굴욕을 맛봤다.
그러다 사달이 났다. 플릭 감독은 2023년에 치른 A매치 6경기에서 1승 1무 4패를 기록했다. 특히 최근 3연패를 당했는데, 10일 열렸던 일본과의 경기에서 1-4로 대패하는 치욕적인 참사를 맛봤다. 이후 DFB가 칼을 빼 들었다. DFB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플릭 감독과 두 명의 코치를 즉시 직무에서 해임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DFB 회장은 "위원회는 최근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인 대표팀에 새로운 자극이 필요하다는 데 동의했다. 우리는 자국에서 열리는 유로 대회를 바라보면서 긍정적인 정신과 자신감이 필요하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의 임기 중 가장 어려운 결정 중 하나다. 결정은 불가피했다"라고 설명했다.
독일 대표팀 역사에 있어 경질은 이번이 최초였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독일을 맡았던 전임자 10명 중 그 누구도 협회에 의해 경질된 적이 없다"라고 조명했다.
독일 '빌트'는 차기 감독 후보군 10명을 공개했다. 매체는 나겔스만, 잠머, 푈러, 올리버 글라스너, 미로슬라프 클로제, 위르겐 클롭, 루이스 판 할, 로타어 마테우스, 지네딘 지단, 위르겐 클린스만을 리스트에 올렸다. 클롭 감독, 클린스만 감독의 이름이 화제 됐는데, 현재 각각 리버풀과 대한민국 대표팀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텔레그래프'의 맷 로에 따르면 DFB가 주시하고 있는 인물은 나겔스만 감독과 잠머 도르트문트 기술고문이다. 만약 이들과의 대화에 실패한다면 감독대행을 맡고 있는 푈러 체제로 유로 2024까지 갈 생각이다. 클롭 감독과 클린스만 감독은 아니었다.
아무래도 나겔스만 감독에게 눈길이 간다. 36세에 불과한 나겔스만 감독은 지금까지 호펜하임, 라이프치히, 바이에른 뮌헨을 지휘했다. 올여름에 첼시, 토트넘 훗스퍼, 파리 생제르맹 등과 연결됐으나 최종 결렬된 바 있다. 독일 대표팀은 수락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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