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상승 마감...테슬라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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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10% 폭등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초반부터 시장 흐름이 좋았다.
테슬라, 애플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 7개, 이른바 빅7은 엔비디아를 제외하곤 모두 상승했다.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해 장 내내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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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11일(이하 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테슬라가 10% 폭등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초반부터 시장 흐름이 좋았다.
테슬라, 애플을 비롯한 대형 기술주 7개, 이른바 빅7은 엔비디아를 제외하곤 모두 상승했다.
엔비디아도 초반 3%에 육박하던 낙폭을 0.8%대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CNBC에 따르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이날 상승세로 출발해 장 내내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156.37p(1.14%) 뛴 1만3917.89로 마감하며 1만4000선에 바싹 다가섰다.
대형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상승폭이 가장 작았다. 87.13p(0.25%) 오른 3만4663.72로 마감했다.
기술주와 대형우량주가 골고루 포진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 상승했다. 29.97p(0.67%) 상승한 4487.46으로 장을 마쳤다. S&P500 역시 4500 회복을 눈 앞에 뒀다.
이날 증시 상승 주역은 테슬라였다.
최근 부진을 털어버리듯 25.08달러(10.09%) 폭등한 273.58달러로 뛰어올랐다.
주가 폭등 기폭제 역할을 한 것은 모건스탠리였다.
테슬라에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유명한 모건스탠리 애널리스트 애덤 조나스가 이날 이례적으로 강한 낙관전망을 내놓으면서 테슬라 주식 매수 기회만 엿보던 투자자들을 매수 흐름으로 돌려세웠다.
조나스는 테슬라를 최고 투자 종목으로 꼽고 추천의견을 보유(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다.
또 목표주가도 250달러에서 400달러로 끌어올렸다.
그는 테슬라가 인공지능(AI)의 도움을 받아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완성할 것이라면서 10조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로봇택시 시장에서 '비대칭적인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테슬라가 당긴 주가 상승 불꽃은 나머지 빅7 주가 상승 기폭제 역할을 했다.
하루 뒤인 12일 아이폰15 발표가 예정돼 있는 애플은 8일에 이어 이날도 상승 흐름을 지속해 1.18달러(0.66%) 오른 179.36달러로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씨티그룹이 올해 AI 이벤트를 계기로 주가가 연말까지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낙관 전망을 내놓으면서 3.67달러(1.10%) 상승한 337.94달러로 장을 마쳤다.
알파벳은 미국 법무부의 대규모 반독점 소송을 앞둔 상태에서도 0.54달러(0.40%) 오른 136.92달러로 올랐다.
아마존과 메타플랫폼스는 각각 3% 넘는 급등세를 탔다.
아마존은 4.87달러(3.52%) 급등한 143.10달러, 메타는 9.67달러(3.25%) 뛴 307.56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엔비디아는 약세행진을 지속했다. 초반 3% 가까운 급락세에서는 벗어났지만 3.94달러(0.86%) 내린 451.78달러로 미끄러졌다.
엔비디아는 이로써 거래일 기준으로 나흘 내리 하락했다.
반도체 업체 퀄컴은 4% 급등했다.
애플이 내년부터는 스마트폰 모뎀 반도체를 자체 개발해 아이폰에 장착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퀄컴과 3년짜리 납품 계약을 맺었다는 소식에 주가가 뛰었다.
퀄컴은 내년부터 2026년까지 3년 동안 애플에 5세대(5G) 모뎀반도체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애플은 2019년 스마트폰용 모뎀반도체 자체 개발을 위해 인텔 모뎀반도체 사업부문을 10억달러를 주고 인수했으나 모뎀반도체가 워낙 복잡해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당분간 애플에 계속해서 모뎀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퀄컴은 4.14달러(3.90%) 급등한 110.28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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