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몰래 100만원 청소 솔루션 받은 아내, 오은영 “가엾다” 왜? (결혼지옥)[결정적장면]

[뉴스엔 하지원 기자]

'결혼지옥' 아내가 남편 몰래 전문 업체로부터 청소 솔루션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9월 1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종교활동 중에 만났지만, 종교로 인해 서로의 믿음이 깨져버린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인테리어 필름 시공일을 하는 남편이 구직활동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과 달리 아내는 종일 무기력한 모습으로 먹고 자는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냉장고에는 먹고 남은 음식이 그대로 방치돼 있었고, 설거지도 쌓여있었다. 남편은 지저분한 집을 치울 것을 당부했지만 아내는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

문세윤은 "이걸 말씀드려도 될지 모르겠는데, 제작진에게 정보를 입수했다. 생각한 걸 행동한 적이 있다더라. 청소솔루션을 도움 받아 해보려고 했다던데"라고 물었다.

아내는 "남편은 이 사실을 모른다"며 100만 원 상당 청소 솔루션을 부탁받았다고 밝혔다.

아내는 "내가 안 되니까 남의 도움을 받아서라도 해보자 했다. 남편한테 거짓말하고 아는 분이 도와줬다고 하고 치워봤다. 결국은 내가 하지 않으니까 되돌아오더라"고 덧붙였다.

남편은 "항상 같이 움직여서 청소하려고 한다. 누워 있으니까 나도 안 하게 되고 같이 어지르게 된다"고 착찹해했다.

오은영은 "아내 분이 절실하게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 같다. 변화를 원하고, 인생에서 큰 전환점이 필요하다는 거를 절실하게 느끼는 것 같다. 나는 이 영상을 보며 가여웠다. 그냥 보면 비난받을 수 있지만, 이렇게 노력해봐도 안되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도움을 받으려고 했던 그 어려움이 인간적으로 가엾다"고 전했다.

(사진=MBC 방송화면)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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