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보다 테슬라" 목표주가 400弗 10.09% 급등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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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10% 넘게 치솟으면서 기술주들이 주초반 월요일에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점프했고, 다우존스 지수와 S&P 500 지수도 상승했다.
S&P 500 지수도 29.97포인트(0.67%) 상승한 4,487.46에 마감했다.
모건스탠리 자동차 애널리스트인 아담 조나스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을 동일가중치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하면서 주가가 현재보다 60%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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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10% 넘게 치솟으면서 기술주들이 주초반 월요일에 대부분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가 1% 넘게 점프했고, 다우존스 지수와 S&P 500 지수도 상승했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87.13포인트(0.25%) 오른 34,663.72를 기록했다. S&P 500 지수도 29.97포인트(0.67%) 상승한 4,487.46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56.37포인트(1.14%) 상승해 지수는 13,917.89에 마쳤다.
이날 모건스탠리는 테슬라에 대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의 혁신 가능성으로 인해 앞으로 상당한 랠리가 예상한다고 호평했다. 주가는 오후장에 9%를 넘어 10.09% 급등하면서 화답했다. 반도체 기업인 퀄컴 주가는 이 회사가 2026년까지 애플에 스마트폰용 5G 모뎀을 공급할 것이라 발표한 뒤 3%나 뛰었다.
증시의 낙관적인 기류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리지 않기로 내정했다는 연론 보도가 나오면서 강화됐다. 연준 대변인으로 불리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닉 티미라오스는 "연준 위원 상당수가 금리를 추가로 올려 경기침체를 야기하거나 새 금융혼란을 촉발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며 추가 인상 가능성을 일축했다.
조나스는 차량의 자율 주행 기능을 구동하는 사내 슈퍼컴퓨터인 테슬라의 도조(Dojo)를 높이 평가했다. 이는 테슬라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 이익에 더 많이 노출되는 동시에 최고의 전기 자동차 제조업체로 남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조나스는 "투자자들은 테슬라가 자동차 회사인지 기술 회사인지 오랫동안 논쟁을 벌여왔다"며 "우리는 둘 다라고 생각하지만 여기서 가장 큰 가치동인은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수익"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도조 프로젝트만으로도 테슬라의 기업가치는 500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며 "테슬라의 반도체 팀은 또한 슈퍼컴퓨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자체 맞춤형 칩을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시장을 선도하는 엔비디아칩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더 효율적"이라고 칭찬했다.
뉴욕=박준식 특파원 win047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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