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커 수혜주 등극"… CJ, 올리브영 매출 상승세에 주가 '쭉'

염윤경 기자 2023. 9. 12.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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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유입으로 CJ올리브영(올리브영)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CJ가 상승세다.

중국인 관광객의 유입으로 올리브영 매출이 크게 증가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관광객 유입 증가가 기대돼 오프라인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올리브영 가치가 CJ 주가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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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광객 유입으로 CJ올리브영 매출 상승이 예상되며 CJ 주가가 올랐다. /사진=CJ올리브영 제공
중국 관광객 유입으로 CJ올리브영(올리브영) 매출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CJ가 상승세다. 증권가는 CJ 주가가 꾸준히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1일 CJ는 전 거래일 대비 3500원(4.20%) 오른 8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에도 전 거래일 대비 5.97% 상승했다.

중국 정부가 지난달 10일 자국민의 한국행 단체여행을 허용하자 CJ 주가는 급등했다. 중국 정부의 단체여행 허용 발표 당일 12% 뛰었다.

이후로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 12.12%, 한 달 동안 13.59% 올랐다.

CJ가 중국인 단체 관광 수혜주로 떠오른 것은 올리브영 덕분이다. 중국인 관광객의 유입으로 올리브영 매출이 크게 증가 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기대감은 가시화되고 있다. 지난 11일 올리브영은 지난달 31일부터 9월6일까지 진행한 '올영세일' 매출이 전년 대비 28%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세일에서는 외국인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은 명동 상권 매장에서 외국인 매출은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

올리브영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967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2.3% 증가했다. 순이익은 1024억원 증가해 전년 동기대비 76.9% 늘었다. 올해 3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중국인 관광객 유입이 증가하며 매출 성장이 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는 올리브영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 예측하며 CJ 주가에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3분기부터 본격적인 중국 관광객 유입 증가가 기대돼 오프라인 매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 하반기에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올리브영 가치가 CJ 주가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수현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유입으로 올리브영의 폭발적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며 "외국인 관광객 매출액이 매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단체 관광객이 본격적으로 재개된다면 비중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올리브영의 성장세 등을 감안하면 당분간 CJ 주가 랠리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염윤경 기자 yunky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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