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수일내 정상회담…"김정은 열차타고 러 이동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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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크렘링궁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수일내 정상회담을 열고 공식만찬도 개최한다고 공식화 했다.
미국 백악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은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이 공개적으로 경고했듯이 김정은의 방러 기간에 북러간 무기 (거래)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한 공개적인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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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링궁 "우리는 계속 우정을 강화할 것"
美 잇단 경고…"러시아 북 모두 고립될 것"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소현 기자] 러시아 크렘링궁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수일내 정상회담을 열고 공식만찬도 개최한다고 공식화 했다. 한·일·미 공조가 굳건해지는 가운데 이를 견제하기 위한 북·중 나아가 러시아와 공조도 재빨라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를 넘어 동북아시아 내 긴장이 고조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국은 러시아와 북한 간 무기거래를 경고하는 잇단 발언을 내놓고 있다. 실제 무기거래가 성사될 경우 미국이 추가로 제재 카드를 꺼내 들지 주목된다.
그러면서 그는 김 위원장이 수일내 전격적인 방문을 할 것이라며 푸틴 대통령이 김 위원장의 방러를 기념한 공식 만찬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우리는 계속 우정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도 “방문 기간 김정은 동지께서 푸틴 동지와 상봉하시고 회담을 진행하시게 된다”고 발표했다.
현재 김 위원장은 현재 전용 열차를 타고 평양을 떠나 러시아로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은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고, 대가로 에너지와 식량원조, 핵추진 잠수함 등 첨단 무기 기술 이전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김 위원장이 러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하고 북한의 대(對) 러시아 무기 제공 가능성에 우려를 표했다. 팻 라이더 미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우리는 우리가 제공받은 정보에 근거해 일정한 형식의 (북러 정상간) 회동을 예상한다”며 “김정은은 러시아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의 정확한 일정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블라디보스토크가 유력한 장소로 거론되고 있다. 두 정상은 앞서 2019년 4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난 정상회담을 한 바 있다.
미 행정부는 북한과 러시아간 밀착에 잇단 경고를 내리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은 이날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미국이 공개적으로 경고했듯이 김정은의 방러 기간에 북러간 무기 (거래) 논의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리는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제공하거나 판매하지 않겠다고 한 공개적인 약속을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경고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북한의 러시아에 대한 탄약 공급 움직임을 ‘큰 실수’로 규정하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날 CBS방송인터뷰에서 “북한이 정당한 이유 없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탄약 등을 공급한다면 “큰 실수가 될 것”이라며 “러시아와 북한 모두의 고립을 심화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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