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희 “신용리스크 관리 최우선… 사회적 가치 창출 모범될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재무적 가치에서 1등 금융그룹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측면에서도 모범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양종희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는 11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은행장을 거치지 않은 첫 내부 출신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면 KB금융의 비(非)은행 경쟁력 강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KB금융 차기 회장 인선 작업은 이례적으로 잡음 없이 끝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니 KB부코핀銀 정상화 계획
최근 금융사고엔 고개 숙여 사과
비은행 수익 강화에 집중할 듯
양종희 K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는 11일 출근길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앞서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8일 양 후보자를 윤종규 회장의 후계자로 최종 결정했다. 은행장을 거치지 않은 첫 내부 출신이 최고경영자(CEO) 자리에 오르면 KB금융의 비(非)은행 경쟁력 강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 후보자는 최근 발생한 금융 사고에 대해선 고개 숙여 사과했다. 금융당국은 국민은행에서 고객사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127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직원들을 적발해 지난달 9일 검찰에 통보한 바 있다. 양 후보자는 “임직원 스스로 규율하는 노력을 체득하려면 디지털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내부통제에 디지털 부문을 도입하고 시스템을 체계화해 임직원들이 준수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은행 부문에서 전문성을 갖춘 양 후보자가 취임 이후 비은행 부문 수익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주 전략 담당 임원을 맡아 LIG손해보험(현 KB손해보험) 인수를 주도했던 그는 2016년부터 5년간 KB손해보험 대표이사를 지냈다. KB손보는 올해 상반기(1∼6월)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며 KB금융의 반기 최대 실적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날 양 후보자는 인수합병(M&A) 계획을 묻자 “기업 가치를 높이는 측면에서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비금융 부문도 검토할 것”이라고 답했다.
양 후보자는 12일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로 공식 추천되고 윤 회장의 임기가 끝나는 11월 중 개최되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 회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북한 “김정은, 푸틴 초청으로 방러…정상회담 진행”
- [단독]공직사회 파고든 마약…경찰 “공무원 마약사범 5년간 67명”
- 월 6만5000원에 서울 대중교통 무제한 이용…경기·인천 반발
- [횡설수설/이정은]원수에서 핵심 파트너로… 손잡은 美-베트남
- 선관위 채용비리 353건 적발…58명 부정합격 의혹
- 中부총리, 김정은 예방… 식량·의료 대북 지원 의사 밝혀
- ‘단식 12일째’ 이재명, 권양숙 여사와 통화…“건강부터 생각하라”
- [특파원칼럼/김현수]화웨이가 쏘아올린 반도체 기술… 허풍과 혁신 사이
- 바이든 지지율 고전에…美민주당서 대선 대안후보 논쟁
- ‘경찰 추락사’ 모임 주도자 2명 구속…1명은 신종마약 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