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태운 열차 러시아로 출발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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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향해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EEF) 등을 계기로 이르면 12일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한편 러시아 RTVI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EEF에서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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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 “EEF서 정상회담 계획 없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위해 열차를 타고 러시아를 향해 출발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 핵심 관계자는 11일 “김정은을 태운 것으로 추정되는 열차가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 중이라고 정보당국에서 파악한 것으로 안다”고 언론 매체에 알렸다. 김 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고 있는 동방경제포럼(EEF) 등을 계기로 이르면 12일 회담을 가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두 사람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나면 2019년 4월 북러 정상회담 이후 4년 5개월 만에 재회하게 된다. 앞서 국방부도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해 푸틴 대통령과 회담할 가능성이 있다고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김정은이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북러 간 군사협력 가능성에 거듭 우려를 표명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북한의 도발 위협으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된 상태인데, (무기거래 시도시)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며 “동북아와 전 세계의 평화·안전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뤄지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한편 러시아 RTVI는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푸틴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EEF에서 만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하는지에 대해서는 확인도, 부인도 하지 않았다고 RTVI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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