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 드리프트 시즌4 "한층 편안한 게임 환경 조성하겠다"
■ 시즌4 피트스탑 특별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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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이하 카트 드리프트)'가 시즌4 '할로 드리프트' 피트스탑을 공개했지만 유저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조재윤 니트로스튜디오 카트 드리프트 디렉터와 김대겸 카트 드리프트 e스포츠 해설위원은 "9월 14일 업데이트 예정인 시즌4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다. 그 업데이트 내용을 미리 살펴보겠다"며 피트스탑을 시작했다.
김 해설은 시즌4로 개선되는 UX·UI와 매칭 시스템 변화를 강조했다. 조 디렉터는 새롭게 선보이는 테마, 스토리, 코스튬, 트랙, 편의성 개선, 모드 연구소 콘텐츠, 파츠 순서로 시즌4를 살펴봤다.
공동묘지 테마로 제작된 시즌4에서는 신규 트랙 4종, WKC 1종, 신규 캐릭터 2종 등 다양한 콘텐츠가 추가된다. 보다 편안한 환경을 위해 HUD와 매칭 시스템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도입한다.
그러나 유저들의 반응은 다소 양분됐다. 패치가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다는 평가도 있지만 피트스탑으로 공개된 HUD 개선이 게임성과 어울리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우선순위도 잘못됐다는 평가가 대다수다.
신규 테마 스피드 전용 트랙이 없다는 것도 부정 반응에 한몫했다. 9월 12일 오전 1시 30분 기준 피트스탑 영상에는 싫어요가 709개 찍히며 좋아요 6배를 넘어섰다.
댓글에는 "시야가 중앙으로 집중되는 게임인데 HUD를 구석에 밀어 넣고 어떻게 편해질 거라 기대하지", "HUD 커스텀 기능을 추가하면 되잖아", "공동묘지 테마 트랙에 스피드 전용 트랙 없는 거 잘못 본 거지?", "UX·UI도 불편 우선순위가 낮은 부분을 먼저 패치하네", "신규 아이템 도입 트랙을 왜 나눠서 2배로 연습하게 만드는 거야" 등 불만을 표했다.
■ 카트 드리프트 시즌4 주요 내용
① 메인 테마 '공동묘지'
시즌4 할로 드리프트 메인 테마는 '공동묘지'다. 시즌3 시네마틱 마지막 장면에서 누군가 으슥한 숲을 지나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시즌4 시네마틱과 이어지는 장면이다.
조 디렉터는 "세계관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면서 가을 특유의 스산한 분위기 등을 느낄 수 있도록 준비했다. 현실에서 만끽할 수 있는 그 분위기를 카트 드리프트에서도 충분히 즐기고 와닿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공동묘지를 시즌4 메인 태마로 선택했다"고 전했다.
② 스토리, 신규 캐릭터
권대원 니트로스튜디오 카트 드리프트 아트 디렉터는 시즌4 스토리 개요를 공유했다. 그는 "시즌4 시네마틱 영상이 가장 긴장감 넘치는 내용과 연출로 제작됐다. 어떤 이유인지 박쥐성을 침입한 래빗홀과 박쥐성 주인인 드라큘라 드라키가 서로 숨막히는 추격전을 펼치는 내용이다"고 전했다.
이번 시네마틱에서는 카트 드리프트만의 오리지널 캐릭터 '꼬마유령'이 등장한다. 꼬마유령은 장난기가 넘치면서도 부끄러움이 많아서 항상 머리에 무언가를 쓰고 다니는 독특한 캐릭터다. 본인에 대한 기억이 없어 아직 아무도 정체를 모른다는 설정을 가지고 있다.
꼬마유령 외에 드라키도 플레이어블 캐릭터로 만날 수 있다. 시즌4 공동묘지 테마 주인공인 드라키는 드라큘라 콘셉트의 붉은색 눈과 머리, 뾰족한 송곳니를 가졌다. 어둠의 레이서 드라키는 안타까운 사고로 여동생과 사별했다. 이로 인해 오랜 시간을 혼자 외롭게 버텨왔다. 그의 목적은 오직 여동생을 부활시키는 것이다.
최시은 아나운서는 벽에 걸린 액자 속 여성이 누군지 물었다. 권 디렉터는 "예뻐서 크게 출력한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최 아나운서는 "뭔가 비밀이 있는데 아직 공개하지 못하는 느낌이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③ 신규 코스튬
권 디렉터는 시즌4에서 가장 기대되는 신규 코스튬으로 호박 고양이 토비와 벰파이어 네오를 지목했다. 호박 고양이 토비는 귀여운 토비 외형에 호박 고양이 콘셉트까지 가미되어 토비의 귀여움을 한층 부각시킨 코스튬이다.
뱀파이어 네오는 문힐시티 히어로 콘셉트와 뱀파이어 콘셉트를 조합한 코스튬이다. 네오만의 카리스마 넘치는 분위기와 뱀파이어에서 느껴지는 고풍스러움, 럭셔리함이 잘 녹아든 모습을 볼 수 있다.
④ 신규 트랙
최준 니트로스튜디오 카트 드리프트 배경 디자이너는 유령의 계속, 유령 습격, 공포의 외길, 어둠의 박쥐성 4종의 공동묘지 테마 트랙을 시즌4에서 만나볼 수 있을 거라 전했다. 공동묘지 테마 외에 WKC 상하이 서킷도 추가된다.
신규 트랙들은 각각 특징을 가지고 있다. 공포의 외길은 이름 그대로 양쪽 두 코스를 일정하게 돌고 다시 돌아오는 외길 구조의 트랙이다. 외길 구조의 트랙이라 의도치 않게 상대팀이나 같은 팀 주행을 방해하는 상황이 펼쳐질 수 있다.
최 디자이너는 "혼란한 상황 속에서 어떤 식으로 상대방을 어떻게 공략할 지 전략적인 플레이를 구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유령의 계곡은 다른 트랙보다 어려운 난이도를 자랑한다. 유령의 계속 초반에는 두 개의 지름길을 만날 수 있다. 부스터를 활용해 어떻게 지름길을 통과할 지 계산하는 플레이가 요구된다. 길목마다 박힌 비석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아이템전 트랙이자 시네마틱 배경인 어둠의 박쥐성의 경우 성 내부에 코너로 된 내리막길이 존재한다. 부스터로 속도감을 한층 더 느낄 수 있을 전망이다.
죄 디자이너는 "사람들이 살지 않은 마을을 콘셉트로 잡은 만큼 그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했다. 유령들이 모여 있으면 나름대로 즐겁지 않을까 생각했다. 이를 위해 유령 관련 다양한 래퍼런스를 참고하다가 멕시코 망자의 날에서 영감을 얻어 축제 분위기를 차용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어둠의 박쥐성은 전형적인 드라큘라 성을 구현하려고 고민했다. 밤에 달이 있고 그 달 앞에 성의 실루엣이 보이며 박쥐가 날아다니는 분위기를 잘 봐주면 좋겠다. 상하이 트랙 또한 현장감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으니 주행하면서 함께 감상하길 발나다"고 덧붙였다.
⑤ 시즌4 편의성 개선
시즌4에서는 편안한 게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UX·UI를 개선한다. 조 디렉터는 인게임 플레이 화면 HUD 개선부터 설명했다. 기존에는 레이서 현재 순위가 총 3차례 중복 제공되고 있었다. 중복 안내 내용을 통합해서 시야를 확장하고 필요 정보에 집중하는 작업이 이뤄진다.
이외 프리셋 슬롯, 레이싱 패스, 챌린지 리셋 시간 표기 등 다양한 영역 관련 개선안도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프리셋은 좌우로 넘기는 페이지 방식이었다. 시즌4에서는 스크롤 방식으로 변경된다. 프리셋 슬롯 화면에서의 직관성과 편의성이 상향될 전망이다. 프리셋 저장 개수도 루찌로 확장할 수 있다.
레이싱 패스 진척도와 레벨 달성 시 받을 수 있는 보상 아이템을 로비에서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레이스 패스 이용 인지를 높이겠다는 의도다. 패스 레벨 달성 시 어떤 아이템을 획득햇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팝업창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챌린지의 경우 가시성이 상향된다. 시즌4에서는 챌린지 리셋 시간이 화면에 표기되어 각 챌린지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⑥ 매칭 시스템 변화
시즌4에서는 매칭에 네트워크 환경을 보다 세밀하게 반영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매칭이 어려울 정도로 네크워크 환경이 좋지 않다면 다른 레이서와의 대결보다 AI 매칭 위주로 진행된다. 각자 네크워크 환경에 맞는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의도다.
네트워크 기반 매칭이 먼저 이뤄지기 때문에 기존 매칭 조건에서 게임 기록과 실력이 차지했던 부분이 한층 완화된다. 조 디렉터는 "전반적인 매칭 풀이 확대될 것이다. 매칭 대기 시간도 어느 정도 감소하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해설은 매칭 기준이 넓어져 실력 격차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우려했다. 조 디렉터는 "게임의 재미와 직결되는 부분이다. 그 밸런스를 잡기 위해 많이 고민했다. 지금은 조건 완화로 매칭 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이 중요하다. 실력에 따른 조건을 완화해도 실력 차이가 큰 상대와의 대결은 없도록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조절하겠다"고 약속했다.
⑦ AI 매칭 개선
유저들의 실력과 비슷한 수준의 AI가 매칭될 수 있도록 시스템 고도화 작업이 이뤄진다. 매칭 세부 옵션 중 AI 매칭을 선택한 경우 아군과 적군 모두 AI로 매칭되어 즉시 플레이를 시작할 수 있다.
레이서와 AI 혼합 매칭을 선택하면 매칭 시간 경과에 따라 아군에도 AI가 매칭된다. AI 수를 유동적으로 조정해 매칭 시간이 지나치게 지연되는 현상을 막겠다는 의도다.
⑧ 라이센스 개편
현재 트랙과 그랑프리에 라이센스 제한이 걸려있다. 시즌4에서는 트랙 라이센스 제한이 삭제된다. 그랑프리는 B1 제한에서 B2 제한으로 입장 조건을 하향할 예정이다.
조 디렉터는 "그랑프리는 왜 조건 하향인지 묻는다. 조건을 삭제하면 누구나 접근이 가능해 고의적으로 상대를 괴롭히는 등 악용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실력을 겨루는 그랑프리에서는 최소한의 조건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신규 유저들이 게임을 원활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튜토리얼도 단순 조작 가이드가 아닌 전반적인 플레이 방법 가이드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스킵은 언제든 가능하다.
⑨ 신규 모드 연구소 콘텐츠
시즌4에서는 아이템전과 스피드전을 결합한 크로스오버전이 모드 연구소에 추가된다. 해당 콘텐츠에서는 아이템전의 캐주얼함과 스피드전의 조작감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플래그전 때와 마찬가지로 인게임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플래그전의 경우 시즌4 중간 업데이트에서 개선된 버전으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⑩ 신규 파츠
기존 휠, 부스터, 번호판 외에 카트바디를 꾸밀 수 있는 스키드가 새롭게 추가된다. 아이템전에는 신규 큐브 아이템인 대왕 바나나, 스캐너, 사이렌이 추가된다. 김 해설은 "아이템전 메타에 큰 변화가 생길 거로 예상된다"며 기대했다.
조 디렉터는 "신규 큐브 아이템 추가의 경우 기존 아이템전을 깊게 즐긴 유저들의 전략적인 재미를 보다 강화하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다. 신규 큐브 아이템 추가로 아이템전을 라이트 하게 즐기는 유저들은 자칫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를 방지하고자 신규 큐브 아이템은 난이도 3 이상 트랙과 그랑프리에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 카트 드리프트 피트스탑 시즌4 '할로 드리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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