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꼴찌’ 리옹, 로랑 블랑 감독과 결별→차기 감독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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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크 리옹이 성적 부진으로 로랑 블랑 감독과 결별했다.
리옹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옹과 블랑은 상호 합의에 따라 협력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코치들에게도 적용된다. 리옹은 지난 11개월 동안 팀을 이끄는 동안 헌신과 전문성을 보여준 블랑 감독과 코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리옹은 블랑 감독의 후임으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데려오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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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올림피크 리옹이 성적 부진으로 로랑 블랑 감독과 결별했다.
리옹은 1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리옹과 블랑은 상호 합의에 따라 협력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코치들에게도 적용된다. 리옹은 지난 11개월 동안 팀을 이끄는 동안 헌신과 전문성을 보여준 블랑 감독과 코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리옹은 리그앙에서 잔뼈가 굵은 팀이다. 카림 벤제마,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위고 요리스 등이 리옹을 거쳐 정상급 선수로 거듭났다. 2001-02시즌부터 7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레알 마드리드의 천적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명성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 이어지고 있다. 2019-20시즌 이후 UCL 무대를 밟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 개막 후 1승도 거두지 못하며 리그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리옹은 4경기에서 1무 3패를 기록했다. 리옹 서포터즈는 리옹 선수들을 불러 직접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하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결국 블랑 감독이 경질됐다.
리옹은 블랑 감독의 후임으로 그레이엄 포터 감독을 데려오려고 했다. 포터 감독은 지난 시즌 초반 브라이튼을 이끌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돌연 첼시의 사령탑으로 부임했고 첼시에선 좋지 않은 성적이 계속되면서 경질 당했다. 리옹의 관심에도 포터 감독은 거절했다.
다음 타겟으로 떠오른 건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리옹은 포터 감독을 선임하려 했지만 포터 감독이 거절했다. 리옹은 포터 감독 대신 현재 릴의 파울루 폰세카 감독과 로페테기 감독으로 선회했다”고 보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지난 시즌 브루노 라즈 감독의 후임으로 울버햄튼에 부임했다. 강등권을 허덕이던 울버햄튼을 잔류시켰다. 로페테기 감독은 울버햄튼에서 제대로 된 시즌을 앞두고 있었다. 로페테기 감독이 영입을 원했지만 울버햄튼이 이적 시장에서 움직임이 없자 불만을 표출했다.
심지어 주축 선수들까지 팀을 떠났다. 중원의 핵심이었던 후벵 네베스가 5,500만 유로(한화 약 783억 원)를 받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로 떠났다. 최전방을 책임졌던 라울 히메네스도 풀럼으로 이적했다. 이에 로페테기 감독은 PL 개막을 얼마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팀을 떠났다. 로페테기 감독이 리옹의 감독으로 부임해 지난 시즌처럼 기적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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