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 종교 믿은 남편, “가족들이 아내에게 피에로 귀신 보인다고...” (결혼 지옥)

백아영 2023. 9. 12. 0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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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부부가 사이비 종교로 인해 갈등을 겪었다.

11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믿음으로 만나 믿음으로 깨진 신과 함께 부부'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결혼 6년 차 신과 함께 부부 아내는 기운 없어하는 남편에게 다른 교회에 가자고 권했다.

남편은 "형들한테 그랬을 때 그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컸다기보단 아예 그쪽 편이었다. 종교가 내 전부였으니까"라고 하며 가족들이 아내에게 피에로 귀신이 보인다고 했던 말도 믿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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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가 핀 고향이야”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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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부부가 사이비 종교로 인해 갈등을 겪었다.

11일(월)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믿음으로 만나 믿음으로 깨진 신과 함께 부부’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결혼 6년 차 신과 함께 부부 아내는 기운 없어하는 남편에게 다른 교회에 가자고 권했다. 아내는 “중학교 동창의 전도로 가게 됐는데 처음엔 몰랐다. 다니다 보니 조금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는데 성범죄 사건 피해자가 생겼다. 남편에게 전화해서 종교 욕을 했는데 안 믿더라”고 하며 “연애도 못하게 했고 술 마시는 것도 죄짓는 것처럼 말했다”고 말했다.

군 제대 후 큰형의 전도로 사이비 교회에 다녔다는 남편. 그는 “교회에 다니면서 죄에 대해 듣지 않냐. 그런 것 때문에 죄책감에 시달렸다. 교리를 어겼다는 죄책감에 공황장애가 시작됐는데 전철도 못 타고 차를 타고 터널도 못 지나갔다. 오랜 기간 공황장애와 폐소공포증에 시달렸다”고 하며 “교회를 못 나가게 하니까 답답하더라. 다니지는 않지만 생각은 자주 한다. 공론화된 범죄들이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고 집 떠나온 느낌”이라고 그리움을 표했다.

이에 아내는 “그리움 때문에 인생을 망칠 수 없다. 이단이란 거 봤잖아. 가면 안 되는 거다”고 하며 “나도 사이비 종교 믿는 사람이랑 살아 뭐 하냐는 생각했다. 시댁에서 나를 째려보고 핍박하고 멸시하기 바쁘다. 나 혼자 서럽게 얘기를 듣고 있었는데 중재하지 못한 오빠도 잘못이 크다”고 말했다.

남편은 “형들한테 그랬을 때 그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다. 컸다기보단 아예 그쪽 편이었다. 종교가 내 전부였으니까”라고 하며 가족들이 아내에게 피에로 귀신이 보인다고 했던 말도 믿었다고. 그는 “제가 형제들 쪽에 있어서 아내를 감싸주지 못했다. 아내가 바뀌어야 한다고만 생각했다. 아내가 두렵거나 힘든 건 생각도 못 했다”고 말했고, 아내는 “교회가 마음의 고향이라며. 교회가 썩었다. 곰팡이가 핀 고향이다. 오빠의 고향은 우리 가족이어야 한다. 이런 불만들이 예전엔 없었다. 그래서 나도 교회에 대한 원망이 큰 거다”고 이야기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사이비;;;”, “거긴가”, “와 진짜 세뇌되면 답이 없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국민 멘토' 오은영 박사, 이번엔 부부 솔루션이다! 어느새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된 부부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들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하여 부부 갈등의 고민을 나누는 리얼 토크멘터리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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