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 주민투표 실시

15일까지 온라인 투표 참여
20건 사업 주민 선호도 반영
우선시행 결정 후 군의회 의결

홍천군 주민참여예산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11일 홍천군에 따르면 주민제안사업 접수 건수가 2022년도 예산 수립을 위한 제안의 경우 144건, 2023년도 예산 관련 177건, 2023년도는 235건을 기록해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군은 2024년 주민참여예산사업을 발굴을 위해 지난 4월까지 총 235건의 주민 제안사업을 접수했다. 이중 기준에 부합하지 않은 29건을 제외하고, 206건의 사업 중 관련 사업 담당부서 검토,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각 분과별 심사를 거쳐 최종 29건의 사업을 발굴했다.

즉시 시행 가능한 7건은 올해 예산에 편성, 사업을 추진 중으로 △홍천군 여성회관 시스템에어컨 교체설치 △홍천읍 도시환경정비사업(하수구 거름망 설치) △국가하천(홍천강) LK호텔일원 낙석위험구간 정비사업 △희망리 고원식 횡단보도 설치 △남면 명동리 산책로 조성사업 △농업기반시설 개보수(하천 축대사업 및 하천 보 설치) △성동 대룡저수지 둘레길 화장실 설치 등이며 총 5억9100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이를 제외한 22건 중 비슷한 사업을 통합, 20건의 사업에 대해 오는 15일까지 2024년 주민참여예산 사업 선정을 위한 온라인 주민투표를 진행한다.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취지를 살려 주민들의 선호도에 따라 우선시행 사업을 결정할 예정이다. 주민투표는 군 홈페이지 주민참여예산 팝업창과 주민투표 설문 링크를 통해 접속 후 참여 가능하다.

군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군 전체 정책사업은 5건으로 △광역 버스정보시스템 운영 △군 모바일 소식지 제작 △난임부부 교통비 지원 △쓰레기 순환자원 회수로봇 설치 △성인 상담소 확대사업이 있다.

읍면별 사업은 해당 읍면 주민이 투표할 수 있으며 홍천읍 3건, 화촌면 1건, 두촌면 2건, 내촌면 2건, 서석면 3건, 남면 2건, 내면 2건으로 마을정자·운동기구 설치, 바자회 개최, 시각장애인을 위한 횡단보도 설치 등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가 사업화됐다. 신영재 군수는 “주민으로부터 탄생한 주민참여예산 사업이 적극적인 주민투표 참여를 통해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7월 홍천찰옥수수축제 기간 중 오프라인 투표소를 운영해 599명이 참여, 높은 관심도를 보였다. 유승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