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특별한 강원 미래 첨단산업 청사진 그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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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3각 테크노밸리 전략 수립으로 춘천·원주·강릉에 산업 거점이 조성된 이후, 지역의 주력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춘천 바이오 산업의 매출은 1조를 돌파했고, 원주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국가혁신클러스터 및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어 있으며, 영동권의 신소재 산업은 광물 산업에서 수소 산업과 반도체 소재·부품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고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구현을 통한 새로운 미래상을 그려나가기 시작한 이 시점에,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도록 미래 첨단산업을 지역에 내실 있게 착근시킬 방도를 도출하려는 논의는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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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 3각 테크노밸리 전략 수립으로 춘천·원주·강릉에 산업 거점이 조성된 이후, 지역의 주력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한 결과 춘천 바이오 산업의 매출은 1조를 돌파했고, 원주의 디지털헬스케어 산업은 국가혁신클러스터 및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되어 있으며, 영동권의 신소재 산업은 광물 산업에서 수소 산업과 반도체 소재·부품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하고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 구현을 통한 새로운 미래상을 그려나가기 시작한 이 시점에,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도록 미래 첨단산업을 지역에 내실 있게 착근시킬 방도를 도출하려는 논의는 매우 중요하다.
새로운 강원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으로 미래 첨단산업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기업, 산업, 공간 측면에서의 복합적인 육성 정책 수립을 추진해야만 한다.
첫째, 아직 선도 기술이 정립되지 않은 미래 첨단산업 분야의 원천·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지역 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이미 우리는 디지털헬스케어, 액화수소, 정밀의료, 바이오매스 등 신산업 분야의 규제 개선을 위한 규제자유특구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이 있다. 기술 혁신을 통한 신시장 창출은 앵커기업과 협력기업 간 동반 성장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고용 창출 및 세수 확보를 통한 지역 내 경제적 파급효과를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실증사업을 위한 산업 특례 확보 및 기술 기반 기업지원사업의 재원 확보 노력이 필요하다.
둘째, 산업과 지역의 동반 성장을 위해 기업과 기업, 기업과 혁신기관, 기업과 대학, 기업과 지역을 연계하여 새로운 미래 강원 산업혁신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
지방소멸 및 저성장 현상이 나타나는 지금, 기업을 유치하고 성장시켜 지역에 경제적 선순환을 이끄는 과제는 이전처럼 단순한 투입과 결과로 나타나지 않는다. 기업은 사람을 필요로 하고, 사람은 환경을 중요하시며, 기업과 사람이 모두 갖춰지더라도 기술 혁신은 축적의 시간과 도약의 시점이 있어야만 한다.
단순히 경제적 관점에서가 아니라, 지역의 공동체로서 기업-기관-대학-지역을 함께 아우를 새로운 산업혁신 생태계와 추진체계를 정립할 시점이다.
마지막으로, 산업 거점지역으로 집중된 산업육성을 산업권 기준으로 전환해 통합적인 지역 간 연계 육성이 필요하다.
지난 20여년 간의 산업 육성 결과 강원의 산업은 거점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거점지역을 제외한 15개 시군에서 연고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신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거점지역과 배후지역 간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 이와 같은 공간적 격차를 줄여나가기 위해 산업 거점지역과 배후지역 사이의 교통 결절지역을 중간지역으로 구분, 산업권 중심의 지역 간 통합 연계 발전 전략을 수립해야만 한다.
앞으로 628년이 지난 미래에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강원의 산업이 국가를 선도하고 모두가 활기찬 특별한 강원을 만들려면, 기업만을, 산업만을, 지역만을 고려한 단편적 정책에서 벗어나야만 한다.
이제 정책의 칸막이를 던지고, 스스로의 역량을 키우며, 우리가 특별해지는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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