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돌풍 잠재운 마르티네스, 통산 4번째 PBA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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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가 개인 통산 4번째 PBA 정상에 올랐다.
마르티네스는 11일 밤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리 유스케(일본)와의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4-3(8 -15 15-3 15-8 9-15 9-15 15-12 11- 0)으로 승리하며 우승해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마르티네스의 선공으로 시작된 1세트는 모리가 4이닝만에 15-8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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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티네스는 11일 밤 경기 고양시 킨텍스 PBA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리 유스케(일본)와의 '에스와이 PBA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세트스코어 4-3(8 -15 15-3 15-8 9-15 9-15 15-12 11- 0)으로 승리하며 우승해 상금 1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결승전 경기 양상은 그야말로 물고 물리는 접전이었다. 모리가 초반부터 탄력을 받으며 앞서 나갔지만 마르티네스가 곧바로 전세를 뒤집었다. 하지만 모리가 전열을 가다듬고 승부를 뒤집었지만 결국 마르티네스가 또 한번 역전에 성공하며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거뒀다.
마르티네스의 선공으로 시작된 1세트는 모리가 4이닝만에 15-8로 따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1이닝에만 뱅크샷 2개 포함 6점을 뽑아내며 치고 나간 끝에 손쉽게 승리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는 2,3세트를 잇달아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1세트를 따낸 모리가 페이스를 완전히 잃은 반면 마르티네스는 1세트와 달리 완전히 달라졌다. 2세트를 15-3으로 따낸 마르티네스는 3세트까지 15-8로 따내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나갔다.
모리는 4세트를 따내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세트 중반까지는 마르티네스의 기세에 눌렸다. 0-7까지 뒤지전 모리는 3이닝 2점을 시작으로 살아났고 4이닝 2점, 5이닝 5점, 6이닝 3점 등을 기록했고 8이닝에 5점을 몰아치며 15-9로 세트를 끝냈다.
모리는 승부의 분수령인 5세트를 따내며 전세를 뒤집었다. 모리는 1이닝 9점, 2이닝 2점으로 치고 나갔고 결국 5이닝 만에 15-9로 세트를 따내며 3-2로 리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15-12로 6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풀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7세트는 마르티네스의 몫있다. 11-0이라는 스코어가 말해주듯 6세트를 따낸 마르티네스의 독주였다. 마르티네스는 공타없이 세트를 마쳤다. 1이닝 1점, 2이닝 2점, 3이닝 1점 등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4이닝에서는 남은 7점을 모두 쳐내며 11-0으로 경기를 마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고양=차상엽 기자 torwar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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