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 “방탄소년단 챕터 2=노출? 연관 NO…7명 완전체 기대 중” (‘슈취타’)[종합]

유수연 2023. 9. 11.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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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방탄소년단 뷔가 그룹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1일 방탄소년단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뷔가 출연한 슈가의 ‘슈취타’ 콘텐츠가 공개됐다. 

지난 8일 첫 솔로 앨범 ‘레이오버’를 발매하며 방탄소년단 멤버 중 솔로 마지막 주자가 된 뷔는 “(앨범 준비한지) 딱 3년 정도 된 것 같다. 가사도 그렇고, 멜로디도 곡의 마무리를 못 지어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곡을 받아서 앨범을 구성했다”라며 설명했다.

그룹 활동과는 달리 차분한 분위기의 음악으로 돌아온 뷔에게 슈가는 “우리 팀이 7명이 매력이 다 다르고 각자 잘하는 것을 바탕으로 모여서 시너지가 났다고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전했고, 뷔 역시 “나도 그게 제일 신기하다. 스타일이 다 비슷했으면 그것도 이상했을 거다. 우리 7명이 너무 잘 만났던 것”이라며 그룹에 대한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뷔는 “솔로곡에서 보이는 그 매력이 (모이면) 배가 될거라고 생각한다”라며 “이런 것을 상상한다. 단체 콘서트를 해서 개인 무대를 보여줬는데 각자 개인 곡이 짱짱한 거다”라며 기대감을 표했고, 슈가 역시 “나도 너무 기대가 된다. 7명이 다 모였을 때 어떠한 색깔로 활동을하게 될지”라며 7인 완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한 뷔는 “제이홉 형이 이야기했을거다. ‘우리가 흩어져 봐야 다시 뭉쳤을 때 방탄의 색이 더 뚜렷해 질 수 있다’. 제가 느낀건데 더 뚜렷해질 거 같다 방탄이라는 색깔이”라며 “그리고 팬분들 보면 챕터 2를 노출로 알고 계신분들이 많다. 하지만 다시 한번 말하지만 벗는 것과는 아무 연관이 없다”라고 선을 그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그룹 해체 위기에 대한 심경도 전했다. 지난 2018년 ‘페이크러브’로 인기를 구사하던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8년 12월 ‘2018 MAMA’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소감에서 해체를 고민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이에 뷔는 “처음 이야기 하는 거지만, 그게 내 인생 중 가장 힘들 때였다”라고 언급했다.

뷔는 “그때쯤 되니까 비교가 됐다. 내가 멤버들과 템포가 다르고 느리고 조금 더 생각이 달라서 내가 조금 더 힘든건가? 했다. 무대할때 내 옆 멤버들을 보면 참 즐겁고 잘하고 완벽한데 나만 왜이러지?, 라는 생각을 되게 많이 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번아웃이 좀 심했다“라고 털어놨다. 당시 빌보드 진입 등 성적으로는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었지만, 뷔는 “멤버들은 다 ‘성적이 뭔데?’, ‘왜 우리는 해치면서까지 성적을 생각해야 하지’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힘들어 했다”라고 돌아봤다.

특히 뷔는 “하루만 쉬고 싶다는 생각을 할 정도로 힘들었다. 그때 ‘페이크 러브’ 뮤비를 찍고 너무 지쳐서 ‘혹시 내일 안무 연습밖에 없던데 좀 쉬면 안될까요’ 했는데 컴백이고 하다보니 쉴 순 없었다. 그래서 쉴수가 없구나, 해서 부정적이고 힘든 마음이 너무 가득해서 난 이상태로는 아무것도 안될거같은데. 쉴 방법을 찾다가 방법ㅇ이 떠오르지 않아서 다쳐야겠다고까지 생각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도 “그런데 그때의 저를 바꿔주고 싶다. 한계에 다다랐었으니까”라며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고민이나 걱정들이 아예 없다. 그런 일들이 있다 보니 (오히려) 저는 너무 건강해졌다”라고 덧붙였다.

‘페이크러브’ 발매 비하인드도 전해졌다. 슈가는 “‘페이크러브’ 당시 못하겠다 하기도 했었다”라며 “그때 앨범 작업하면서 소속사와 재계약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그러다 남준(RM)이랑 홉이랑 ‘TEAR’ 작곡하다가 뷔와 정국이에게 사랑한다고 장문의 문자를 보냈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뷔는 “아직도 기억난다. 나랑 정국이가 형 이야기를 다시 듣고 나서 의지가 생기긴 했다. 형이 그런 말을 쓸만한 사람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해서 놀랐다. 감동이었다. 어색하긴 한데 좋았다. 전 그 이후로 힘든 적이 없다. 이제 그런 기분이 든 적이 없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슈가는 “번아웃은 다 한 번쯤 온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파이팅 있던 남준이도 한참 쉬지 않았나”라며 “그런 걸 보면 나도 저랬나?, 온전히 우리가 가족이 됐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각자 불편함을 가지고 가는 게 팀 아닌가. 우리는 이제 팀이라는 중심을 두고 여기만 맞추면 된다. 우린 항상 가장 팀이 우선이었고, 우리 7명이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뷔 역시 “진짜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게 방탄은 그 누구보다 정말 열심히 살았다. 우리의 20대는 하얗게 불태웠다”라며 우정을 드러냈다.

끝으로 인간 김태형의 꿈에 관해 묻자, 뷔는 “살면서 오로라를 못 보지 않았나. 그걸 방탄 멤버 7명이서 같이 보면서 술 한잔하면서 진솔하게 대화를 나누고 싶다”라며 “다 같이 모이는 시간이 오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여행부터 갑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yusuou@osen.co.kr

[사진] 유튜브 'BANGTA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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