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자녀 책값만 1500만원…남편 "의논 없이 구매한 아내, 신뢰 떨어져" [TV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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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를 위해서라며 책값으로만 1500만원을 사용한 아내와, 이에 불만을 품은 남편의 갈등이 전해졌다.
남편은 배달비로 생활비를 모두 탕진하는 아내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인터뷰에서 아내는 "두 돌 안 됐을 때 전집에 눈을 떴다. 처음엔 남편이랑 상의를 했는데, '더 사지 마' 그랬는데 제가 몰래 뒤로 더 산 거다. 한 권 사니 두 권 되고, 이젠 책장을 다 채울 정도가 된 거다. 그 금액이 1500만원이 된 거다"고 털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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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자녀를 위해서라며 책값으로만 1500만원을 사용한 아내와, 이에 불만을 품은 남편의 갈등이 전해졌다.
1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16살 나이 차이의 결혼 6년 차 부부의 사연이 소개됐다.
남편은 배달비로 생활비를 모두 탕진하는 아내에게 불만을 토로했다. 아내는 "내가 다른 데 쓰는 게 있냐"면서 먹는 것에만 쓰는데 뭐가 불만이냐고 반박했다.
이어 남편의 마음이 변한 것이 "아이 책을 많이 사면서"라며 "서운한 게 그거다. 나는 아이를 위해 산 것인데 오빠(남편)는 '자기를 속였다'면서 몇 달을 뭐라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남편은 그 책값 때문에 오히려 아이에게 먹을 것 하나 제대로 사주지 못하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인터뷰에서 아내는 "두 돌 안 됐을 때 전집에 눈을 떴다. 처음엔 남편이랑 상의를 했는데, '더 사지 마' 그랬는데 제가 몰래 뒤로 더 산 거다. 한 권 사니 두 권 되고, 이젠 책장을 다 채울 정도가 된 거다. 그 금액이 1500만원이 된 거다"고 털어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남편은 "그런 것보다 잘 먹이고 했으면 좋겠는데, 그런 것도 안 하면서 책만 쌓아놓고 보지 않는 거. 아무 생각 없이, 의논도 없이 그렇게 하니 '저 사람은 저런 사람인가?' 점점 마음에 안 들기 시작하더라. 그 일 이후로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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