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배달 음식에 200만원 사용, 남편 “생활비 절반 이상” 답답 (결혼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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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지옥' 아내가 생활비 절반 이상을 배달 음식에 쓴다고 밝혔다.
겨우 아이 등원을 완료한 아내는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다.
아내는 "한 달에 20번 넘게 배달 음식을 시킨다"며 "하루에 네 번까지 시켜 먹어 봤다. 많이 시켜 먹을 땐 200만 원까지 썼다. 평균 배달 음식으로 100만 원을 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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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하지원 기자]
'결혼지옥' 아내가 생활비 절반 이상을 배달 음식에 쓴다고 밝혔다.
9월 11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종교활동 중에 만났지만, 종교로 인해 서로의 믿음이 깨져버린 부부가 등장했다.
이날 영상에서 남편은 일하러 가기 전 아내에게 지저분한 집을 치울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아내는 딸 유치원 등원 시간이 코앞에 다가왔음에도 잠을 청하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성인 ADHD 진단을 받았다는 아내는 "해야지, 해야지 하는데 무기력한 건지. 진짜 할 사람들은 중요한 걸 먼저하고 쉬는데, 나는 쉰 다음 해야 한다. 몸은 축 처져 있다. 그러다 보면 또 잠 오고, 아이 늦게 데리러 가게 되고 반복된다"고 털어놨다.
겨우 아이 등원을 완료한 아내는 배달 음식을 시켜 먹었다. 아내는 "한 달에 20번 넘게 배달 음식을 시킨다"며 "하루에 네 번까지 시켜 먹어 봤다. 많이 시켜 먹을 땐 200만 원까지 썼다. 평균 배달 음식으로 100만 원을 쓴다"고 밝혔다.
남편은 "(배달 음식에) 생활비를 거의 쓴다. 반 이상을 먹는 거로 쓴다. 출근하고 딸 유치원 보내기 전까지 잤다가, 아이 유치원 보내고 나서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전화해 보면 또 잤다더라. 어떻게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드러냈다.
(사진=MBC 방송화면)
뉴스엔 하지원 oni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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