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발 당한 화사…학부모단체 "바바리맨보다 심각"

이태희 기자 2023. 9. 11.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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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축제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가 고발당한 마마무 멤버 화사(28)에 대해 학부모 단체 대표가 "화사의 외설 공연이 바바리맨보다 더 큰 악영향을 미쳤다"고 비판했다.

신민향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대표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화사는 공연 안무와 전혀 맥락에 맞지 않는 행위를 했고, 이건 공연음란죄에서 말하는 음란 행위에 해당한다"며 "저희가 감정적으로 고발한 것이 아닌, 변호사와 충분히 법리 검토를 거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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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사 인스타그램

대학 축제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가 고발당한 마마무 멤버 화사(28)에 대해 학부모 단체 대표가 "화사의 외설 공연이 바바리맨보다 더 큰 악영향을 미쳤다"고 비판했다.

신민향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 대표는 1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화사는 공연 안무와 전혀 맥락에 맞지 않는 행위를 했고, 이건 공연음란죄에서 말하는 음란 행위에 해당한다"며 "저희가 감정적으로 고발한 것이 아닌, 변호사와 충분히 법리 검토를 거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 대표는 "사안에 따라 바바리맨의 경우 경범죄처벌법 제3조 제1항 제33호로 처벌을 받는다고 하는데, 회사의 행위는 불특정 다수, 대중들이 더 많이 봤기 때문에 어떤 면에선 악영향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문제로 인해 웬만한 댄스 동작이 다 음란죄로 걸릴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그는 "과잉대응이란 비판의 목소리도 알고 있지만, 퍼포먼스라고 해도 장소와 사람에 따라 행해져야 한다"며 "예상치 못한 곳에서 다수를 상대로 테러와 같이 행해져선 안 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대표는 "아이돌이 야한 댄스를 추더라도 유사 성행위는 아니지 않는가. 그런데 화사의 행위 자체는 유사 성행위였다"고 지적했다.

한편 화사는 지난 10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 약 3시간 가량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화사를 공연음란죄 혐의로 송치할지 결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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