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北 풍계리 핵실험장 활동 계속…심각한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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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활동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변 핵시설 곳곳에서도 건설 활동이 증가하는 모습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 대해서도 "여러 지점에서 건설 활동이 증가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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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 프로그램 감시 중…건설 활동 증가”
“일본 오염수는 특이점 없어…예상 수준 이내”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활동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변 핵시설 곳곳에서도 건설 활동이 증가하는 모습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우리는 북한의 핵 프로그램을 계속 감시해 왔다”며 “풍계리 핵실험장은 핵실험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안북도 영변 핵시설에 대해서도 “여러 지점에서 건설 활동이 증가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5MW 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의 활동 징후를 관측했고, 원심분리기 농축시설 및 부속 장비의 가동 징후도 있다”면서 “핵연료봉 제조공장에서는 건물 일부를 개조하고 일부는 신축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영변 내 실험용 경수로에서는 냉각 시스템을 더 빈번하고 장기적으로 테스트하고 있었고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을 포함해 경수로 및 인근 지점의 활동 수준이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핵실험을 하는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위배되며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수 해양 방류 사안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특이점이 없다고 밝혔다.
그로시 사무총장은 “지난달 방류를 시작한 이후 일본 측은 IAEA에 실시간 방류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보고받은 데이터는 예상 수준 내에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의 독립적인 모니터링 활동은 방류 기간 내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은 (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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