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 전엔 보증금 못 줘"…건물주 아들, 임차인 얼굴 '껌칼'로 그어

류원혜 기자 2023. 9. 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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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금 반환 문제로 갈등을 빚던 임차인 얼굴에 '껌칼'(스크래퍼)을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주인 B씨에게 스크래퍼를 휘둘러 얼굴에 20cm 길이의 상처를 낸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임대차 계약이 종료됐지만, 수리비 등을 이유로 보증금 일부를 돌려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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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는 사진./사진=이미지투데이

보증금 반환 문제로 갈등을 빚던 임차인 얼굴에 '껌칼'(스크래퍼)을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30분쯤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에서 주인 B씨에게 스크래퍼를 휘둘러 얼굴에 20cm 길이의 상처를 낸 혐의를 받는다.

B씨는 2020년 11월부터 지난달까지 A씨 부모 소유의 4층짜리 건물에서 1, 2층을 임차해 음식점을 운영해왔다. A씨의 부모는 고령이라 실질적인 관리는 A씨가 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임대차 계약이 종료됐지만, 수리비 등을 이유로 보증금 일부를 돌려주지 않았다. 이에 두 사람이 언쟁하는 과정에서 화가 난 A씨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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