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첫 ‘사전장례주관 의향 관리사업’ 호평

이규희 2023. 9. 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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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구는 관내 무연고 사망자 발생에 대비해 사전에 장례를 주관할 사람을 지정하는 '사전장례주관 의향 관리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지원받는 60세 이상 1인 가구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전장례주관 의향서를 접수하는 사업을 도입했다.

구에 따르면 시범운영으로 사전장례주관 의향서 접수를 시작한 천호2동에서는 지난달 기준 40명 넘는 주민이 신청하는 등 호응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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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독거 어르신 신청 쇄도… 운영 확대

서울 강동구는 관내 무연고 사망자 발생에 대비해 사전에 장례를 주관할 사람을 지정하는 ‘사전장례주관 의향 관리 사업’을 확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구는 지난 5월 기초생활보장수급자로 지원받는 60세 이상 1인 가구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사전장례주관 의향서를 접수하는 사업을 도입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다. 독거 어르신의 응급상황 발생 시나 사망 시 연락해 장례를 주관하고 유류품을 처분할 연고자가 있는지 등 현황을 미리 파악하기 위해서다. 연고자가 시신 인수를 거부하거나 장례를 주관할 능력이 없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공영장례를 준비할 수 있게 됐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구에 따르면 시범운영으로 사전장례주관 의향서 접수를 시작한 천호2동에서는 지난달 기준 40명 넘는 주민이 신청하는 등 호응이 컸다. 구는 이달부터 강일동에서도 저소득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희망자를 모집해 사전장례주관 의향서를 작성하고 웰다잉 인식개선 교육 등을 진행한다. 올해 운영 결과에 따라 내년에는 전 동으로 확대 실시하고, 강동시니어클럽과 연계해 ‘찾아가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상담소’ 사업을 추진한다.

이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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