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이 미쳤다!"…FIFA 공식 집계, 이적료 역대 1위 신기록! 총 '9조 8403억' 英 1위-사우디 2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 신기록이 등장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등장한 신기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폭풍 영입에, 사우디아라비아까지 가세하면서 역대급 금액이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EPL 첼시는 리그 역사상 최고 이적료인 1억 1500만 파운드(1966억원)를 기록하며 모이세스 카이세도를 영입했다. 또 아스널은 영국인 최고 이적료 신기록인 1억 500만 파운드(1720억원)를 들여 데클란 라이스를 품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카림 벤제마, 조던 헨더슨, 네이마르 등 수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세계 축구 클럽들이 쓴 이적료 총액은 73억 6000만 달러(9조 8403억원)다. 역대 1위다.

이는 국제축구연맹(FIFA)가 공식 집계한 내용이다. FIFA는 "6월 1일부터 9월 1일까지 이적료 지출이 역대 최고치인 73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019년 세운 최고 기록보다 26.8% 증가했고, 2022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7%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가별로 보면 잉글랜드가 19억 8000만 달러(2조 6363억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가 8억 7540만 달러(1조 1655억원)로 2위를 기록했다.

프랑스 8억 5950만 달러(1조 1444억원), 독일 7억 6240만 달러(1조 151억원), 이탈리아 7억 1100만 달러(9466억원), 스페인 4억 560만 달러(5400억원)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는 전체 이적료에서 14%의 점유율을 차지했는데, 이 역시 첫 기록이다. 비유럽축구연맹에서 10%를 넘은 것은 이번 사우디아라비아가 최초다.

최초의 기록은 하나 더 있다. 바로 독일이다. 독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 수입으로 총 11억 1000만 달러(1조 4840억원)를 벌었다. 이적료 수입이 10억 달러를 돌파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모이세스 카이세도, 데클란 라이스,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