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사기 결혼 아픔에 눈물 "극단적 생각 했지만 '전원일기' 식구 덕분에.."(회장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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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계인이 사기 결혼을 당했을 당시의 아픔을 회상했다.
이계인은 "'전원일기' 찍으면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큰 일이 있을 때 누구에게 하소연하겠나. '전원일기' 식구들 붙잡고 얘기했다. 세상을 잘 몰랐다. 저 개인으로서는 다시 한 번 살아난 것 같다. 그때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 두심이도 그랬고"라며 사기 결혼 당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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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계인이 사기 결혼을 당했을 당시의 아픔을 회상했다.
9월 11일 방송된 tvN STORY '회장님네 사람들'에서는 국민 배우 김혜자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혜자의 등장에 출연진들은 깜짝 놀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김혜자는 이계인을 두고 "변함이 없다. 순수해서 그래. 철 없고. 애 같고. 나는 이계인 씨가 만날 복싱 흉내를 내다가 어느 날 닭을 키워서 달걀을 가져오는데 이 사람이 이렇게 변했구나. 아니 변한 게 아니고 본성이었을 거야. 중간에 거친 시늉을 했다. 그러고 싶었나 봐. 인생의 반항기. 달걀 갖고 온 날 이 사람 가고 나서 울었다. 저 사람 본 모습이 저거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계인은 "'전원일기' 찍으면서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큰 일이 있을 때 누구에게 하소연하겠나. '전원일기' 식구들 붙잡고 얘기했다. 세상을 잘 몰랐다. 저 개인으로서는 다시 한 번 살아난 것 같다. 그때 극단적인 생각도 했다. 두심이도 그랬고"라며 사기 결혼 당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이계인은 "그 힘이 전해졌기 때문에 살아있다고 생각한다"며 눈물을 흘렸다. 김용건은 "혜자 누나 보니까 그때 생각나서 우는 거다"고 말했다.
김혜자는 "그때 이계인 씨 의지할 때도 없고 불쌍했다. 그때 자기 권투 선수 같았어"라고 했다. 이계인은 "지금도 그때 생각하면 도움을 많이 받았구나 싶다"며 울먹였다.
한편 매주 월요일 밤 8시20분 방영되는 '회장님네 사람들'은 20년 전 안방극장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1세대 국민 배우들의 맛깔 나는 전원 라이프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iMBC 이소연 | 화면캡쳐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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