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의 유산→갑상선암→20㎏ 증가'. '김형균♥' 민지영, 하나도 버거운데 3가지 악재가 연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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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의 유산-갑상선암-염증수치 최고치로 20㎏ 증가.
2019년 10월 말 두번째 유산 이후 민지영은 온몸이 부어서 남편 신발을 신었어야 할 정도.
염증 수치 상승으로 인해 20kg가량 증가하기도 했다는 민지영은 "지금은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거울을 못 보겠더라. 피부가 흘러내리는 것처럼 보여서 거울 보는 게 가장 끔찍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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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두번의 유산-갑상선암-염증수치 최고치로 20㎏ 증가. 민지영이 6개월간 누워만 있는 등 건강 악화로 고생했던 사연과 함께 2년에 걸친 유라시아 캠핑 여행을 준비중인 근황을 전했다.
11일 방송된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서는 지난 2018년 쇼호스트 김형균과 결혼한 배우 민지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민지영은 "너무나 감사하게도 허니문 베이비가 찾아와 줬는데 유산을 하게 됐다. 그 후로 노산이다 보니 아이를 갖는 일에 많이 치우쳐 있다가 두 번째 임신했는데 자궁 외 임신으로 유산이 됐다"라고 어려웠던 시기를 떠올렸다. .
2019년 10월 말 두번째 유산 이후 민지영은 온몸이 부어서 남편 신발을 신었어야 할 정도. 이어 21년 9월 갑상선암 진단을 받았다."그때 갑상생 오른쪽을 제거하게 되었다. 당시 자꾸 몸이 안 좋아지니까 검진받았게 되었다. 원래 결절이 있는 건 알고 있었는데 암으로 변할 줄 상상도 못했다"라고 밝힌 민지영은 "세밀검사 결과 암이었고, 림프샘까지 전이가 되어서 수술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고 나니 정밀 검사를 받아야 했는데, 가뜩이나 실의에 빠져있는데 폐에도 결절이 의심되니 다시 방문해라, 또 다른 데도 결절이 보인다, 계속 안내 문자가 오더라. 그것 때문에 문자 소리가 올 때마다 심장이 덜컹거렸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온몸의 마디마디가 너무 아프더라. 그 아픔을 견디질 못하고 발톱이 빠졌다. 6개월간 움직이지도 못하고 누워있던 시기가 있었다"고 토로한 민지영은 "그때 병원에서는 '면역력이 너무 떨어져 있는 것 같다', '만성 염증이 있는 거 같다'고 했고, 염승 수치가 최고치로 나오기도 했다"라고 고백했다.
염증 수치 상승으로 인해 20kg가량 증가하기도 했다는 민지영은 "지금은 어떻게 보일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거울을 못 보겠더라. 피부가 흘러내리는 것처럼 보여서 거울 보는 게 가장 끔찍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나 오랜 투병 끝 너무나 다행스럽게 현재 그의 건강 상태는 양호했다.
검사 결과 민지영은 남은 예상 수명은 44.7년으로, 염증 수치 검사 결과도 정상이었다.
이에 민지영은 "제가 상상했던 것 이상으로 나온 것 같다. 항상 최고치로 안 좋다는 이야기도 듣고, 걸어 다니는 종합병원이었는데 너무 놀랍다"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남편 김형균과의 힐링 여행도 계획 중인 민지영은 "곧 유라시아 횡단을 떠난다. 캠핑카 타고 2년 정도 여행을 다녀올 예정이다. 암 완치 남은 기간 행복하게 여행을 다녀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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