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하는 이유가 이거 때문이야? ‘우크라이나 손흥민’ 1345억 몸값에 ‘부담감’ 느끼는 중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무드릭이 최근 부진에 대한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축구 매체 ‘트리뷰나’는 11일(한국 시각) ‘미하일로 무드릭이 1억 유로(약 1375억 원)의 몸값에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무드릭은 우크라이나가 기대하는 초대형 유망주 윙어다. 2022/2023 챔피언스리그 최고 속도 1위와 EPL 속도 3위일 정도의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무드릭은 베일을 보는 듯한 드리블을 보여준다. 또한 패스 능력과 슈팅 능력이 상당히 뛰어난 선수로 샤흐타르(우크라이나) 시절 동료와의 연계와 시원시원한 슛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다.
이런 능력을 보여주며 첼시와 아스널에게 인기 있는 공격수로 급부상했고 첼시가 총 1억 유로(한화 약 1345억 원)를 주며 영입했다. 샤흐타르에서 보여준 능력들이 있었기에 큰 주목을 받았지만 결과는 처참했다.
번뜩이는 모습을 조금씩 보여줬지만 단점인 볼 터치의 불안함을 여실히 보여줬다. 볼 터치가 너무 길기 때문에 볼을 금방 빼앗겼고 1차 수비수를 벗겨낸다고 하더라도 2차 수비수에 막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총 15경기에서 단 2도움만을 기록하며 첼시의 최악의 영입으로 꼽혔다.
이번 프리시즌은 달라 보였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프리시즌 휴가를 반납하며 UEFA(유럽축구연맹) U-21 챔피언십에 출전해 멋진 활약을 했다.
프리시즌 경기에서는 가레스 베일 토트넘 시절을 보는듯했다. 브라이튼전에서는 왼쪽 윙어로 교체 출전해 최전방 공격수 니콜라스 잭슨과 패스를 주고받으며 특유의 슈팅력으로 팀의 역전 골을 만들었다. 이후 뉴캐슬, 도르트문트와의 경기까지 자신감이 확 살아난 모습을 보여줬다.
전반적으로 프리시즌에 무드릭은 매우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새로 부임한 포체티노 감독 아래에서 볼 터치가 상당히 좋아졌고 특유의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과 연계를 보여주며 니콜라스 잭슨과 함께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리그에서도 활약을 이어갈 것처럼 보였지만 이번 시즌 리그에서 보여준 모습은 지난 시즌과 다를 게 없었다. 2라운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추쿠에메카의 부상으로 인해 교체 투입된 무드릭은 최악의 플레이를 보여줬다.
이 경기에서 무드릭은 후반 초반에는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 중 후반에는 자신의 본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플레이를 했다. 이 경기에서 그는 터치 24회, 드리블 성공 0회, 턴오버 9회, 피파울 1회 등등 최악의 플레이를 하며 평점 6.8점을 기록했다.
무드릭은 후반 23분 웨스트햄 박스에 첼시의 수비진들까지 들어가 수적 우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확성이 없는 크로스를 올려 팀의 기회를 날렸다. 또한 후반 39분 우측면에서 이번 경기 내내 컨디션이 좋았던 스털링이 크로스를 올려 무드릭에게 노마크 찬스가 왔지만 그 기회를 날려버렸다.
무드릭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자 포체티노 감독은 무드릭을 감싸주는 인터뷰를 했다. 그는 "그는 젊은 선수이고 재능이 많은 선수다. 무드릭은 팀 동료들과 신뢰를 쌓고 주중 훈련 세션에서 열심히 노력하며 계속해서 경기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신뢰를 보였다.
그는 또한 "우리도 그와 신뢰를 쌓아야 하고, 그도 팀의 일원으로서 우리와 함께 신뢰를 쌓아야 하며, 다른 많은 젊은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조금 걸리겠지만 그가 엄청난 재능과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며 그가 팀에 정규적으로 정착하는 것은 시간문제일 뿐이다."라고 말하며 시간을 주면 발전을 할 것이라고 간접적으로 표출했다.
잉글랜드의 前 축구선수인 데런 벤트는 지난 9일(한국 시각) 토크스포츠 팟캐스트에서 무드릭이 이번 시즌 폭발적인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벤트는 무드릭이 현재 자신감을 잃고 첼시에서 고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벤트는 그래도 무드릭을 믿고 있다. 그는 "그는 자신감이 전혀 없는 선수처럼 보인다. 그가 하는 모든 것이 잘 안되는 것 같다. 프리시즌에 그를 보면서 새로운 집중력과 자신감을 가지고 돌아올 것 같았다. 지금은 그런 게 전혀 없다. 그는 그냥 계속 열심히 하면 된다."라고 말했다.
무드릭은 현재 19경기 0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추쿠에메카와 은쿤쿠의 부상으로 그의 출전 빈도수가 더욱더 늘어날 것이다. 1345억이라는 엄청난 이적료를 주고 영입한 선수이기 때문에 그가 부담감을 넘어서지 못한다면 첼시는 위기에 처할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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