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균 국대 감독 "쵸비의 경기력 더 좋아 선발 출전... 한 팀으로 봐주시고 응원해달라"

박상진 2023. 9. 11.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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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1차전을 마친 국가대표팀이 소감을 전했다.

11일 경기도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 평가전' 1일차 대한민국 대 베트남의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압도적 경기력을 보이며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승리했다.

아래는 이날 경기 후 대한민국 리그 오브 레전드 국가대표팀과 진행한 인터뷰다.

베트남 대표팀의 전력은 어땠나, 그리고 페이커가 출전하지 않은 이유는
김정균 감독: 실전 경기를 할 수 있어서 연습에 도움이 됐다. 말그대로 평가전이라 경기력을 확인하고 싶었다. 그리고 페이커가 나오지 않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2세트 탑과 정글의 플레이는 어땠나
제우스: 경기 중에는 좋은 플레이를 해도 당시에는 딱히 감정이 안든다. 하지만 재미있었다.
카나비: 첫 다이브는 잘 됐고, 2대 3 상황도 좋았다. 그 후에 "우제야 나이스"라고 했다.

룰러는 13.12 버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그리고 쵸비 선발의 이유는
룰러: 이 패치 버전을 재미있게 했고 자신있어 한다. 좋다고 느낀 버전이다.
김정균 감독: 이번 평가전 로스터는 이미 제출한 상황이다. 그 이후로는 말하기가 힘들다. 베트남이나 대만 모두 이겨야 하는 팀이고, 내가 생각하기에는 쵸비의 경기력이 조금 더 좋았다.

두 분석관은 오늘 경기에서 어떤 것을 확인하고 싶었나
이재민 분석관: 연습과 실전은 다르다. 경기 내 콜에 대해서 확인하고 싶었다.
김동하 분석관: 13.12 버전에서 다른 국가는 어떻게 해석하는지 알고 싶었다. 아무래도 다음 경기까지 봐야 할 거 같다.

케리아는 룰러의 합과 어떤지, 그리고 이번 패치에서 어떤 것이 중요한가
케리아: 룰러와 몇 주 동안 연습했고, 처음보다 많이 친해졌다. 점점 더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다. 13.12 패치에서 바텀은 딜러와 정글을 편하게 해주는 것이라 생각하고, 그렇게 준비하고 있다.

카나비는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연습에서도 같은 모습이 나오나
카나비: 연습에서는 딜탱 모두 열심히 하고 있다. 상황에 맞춰서 하고 있다.

두 미드는 이번 대회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나
쵸비: 해야 할 역할이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다. 팀의 조합과 챔피언에 따라 다르다. 내가 생각하기에 미드든 어떤 조합이라도 그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해야 하는 거 같다.
페이커: 팀 결성 후 시간이 지났는데, 우리는 다들 다른 팀에서 와서 합을 맞추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재 선수들의 조직력이나 합은 어떤지
김정균 감독: 국가대표로 뽑힌 선수들이라 잘하는 선수들이고 합만 맞추면 된다고 생각한다. 빠르게 손발이 잘 맞고 있다.

룰러는 오늘 경기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룰러: 만족할만한 경기력은 아니었다. 경기력은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자신감은 아직 없지만, 열심히 하면 잘할 거 같다.

오늘 밴픽의 컨셉과 소화는 잘 됐는지
이재민 분석관: 준비를 해온 것이 있었다. 상대가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니었으면 제대로 볼 수 있었을 거 같다. 오늘 경기로는 확인하기 아쉬웠고, 내일 다시 봐야 할 거 같다.

베트남 팀에 대해 말해보자면
김정균 감독: 1세트는 조합을 보면 최선의 선택을 한 거 같다. 2세트는 초반에 기울었지만 많이 준비한 거 같았다. 평가전을 처음 해보는데 한국까지 와서 평가전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했다.

카나비는 LPL에서 활동했는데, 국가대표팀의 전력을 알 거 같다
카나비: LPL는 교전을 잘하는 게 장점이다. 한국팀 선수들과 했는데 잘하는 선수들은 어딜 가든 잘한다. 게임을 하면서 초반 구도를 보는데, 잘하는 선수들이라 잘 맞춰주고 전술 수행도 잘하더라. 중국과 해보지는 않았지만 전략으로 보면 조금 더 유리할 거 같다.

김동하 분석관은 대표팀에 합류한 계기가 있다면
김동하 분석관: 선수를 하면서도 내가 게임을 잘 아는 것과 아는 것을 전해주는 건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했다. 일을 쉬는 중에 같이 이야기를 많이 해본 결과 내게 좋은 경험이 될 거 같았다. 잘하는 선수와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선수들이 내가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을까 고민도 하게 됐다. 좋은 기회라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정균 감독은 선수들의 긴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김정균 감독: 첫 경기라 긴장한 거 같다. 선수들은 게임이 집중하면 긴장을 잘 안하더라. 나는 국가대표 첫 경기라 긴장한 거 같다. 사람의 수 보다는 방심을 안하려고 긴장을 하는 거 같다.

내일 경기에 대한 각오를 부탁한다
김동하 분석관: 내일 경기도 다같이 밴픽 준비를 잘 하고 있다. 변수를 줄이면서 경기력에도 문제가 없게끔 해서 좋은 모습 보이겠다.
이재민 분석관: 감독님을 잘 보좌해서 잘 준비해서 승리하겠다.
케리아: 오늘보다 더 좋은 경기력을 보이겠다.
룰러: 경기가 얼른 시작했으면 좋겠고, 상대에게 뭔가 더 배워보고 싶다.
쵸비: 좋은 경기력으로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
페이커: 내일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결과를 보이겠다.
카나비: 방심하지 않고 내일도 승리하겠다.
제우스: 방심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
김정균 감독: 내일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 선수들이 사명감을 가지고 합류했고, 모두가 한 팀이다. 선수단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다.
박상진 vallen@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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