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김정은 방러, 한·미·일 안보 위협 높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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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외신들은 한국·미국·일본을 겨냥한 안보 위협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P는 "양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더 밀착하고 있다"며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 대미 연합전선의 일부가 되고자 중국·러시아 등 전통적 동맹국과의 협력관계에 가시성을 높이려는 김 위원장의 노력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도움이 필요한 푸틴의 의사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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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러시아에 무기 기술 지원 희망”
“러시아, 우크라 전쟁에 도움 필요”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대해 외신들은 한국·미국·일본을 겨냥한 안보 위협이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AP통신은 북·러 양국의 정상회담 공식 확인 소식을 전하면서 “북한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에너지와 식량원조,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비롯한 첨단 무기 관련 기술을 얻으려 한다”며 “러시아가 기술 이전 시 북한의 핵무기·미사일 위협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AP는 “양국은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더 밀착하고 있다”며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 대미 연합전선의 일부가 되고자 중국·러시아 등 전통적 동맹국과의 협력관계에 가시성을 높이려는 김 위원장의 노력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도움이 필요한 푸틴의 의사가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로이터통신도 “각국 정부는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과의 두 번째 정상회담을 위해 러시아를 방문할 것인지 예의주시해 왔다”며 “핵으로 무장한 북한과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 간의 더 긴밀한 군사협력을 예고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미국 CNN 방송은 김 위원장의 이번 러시아 방문이 2011년 집권 이후 10번째이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첫 번째라는 점을 짚었다.
CNN은 “김 위원장은 2018∼2019년 사이 싱가포르, 베트남 하노이, 비무장지대(DMZ)에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났고 중국을 4차례 방문해 시진핑 국가주석과 만났다”며 “2019년 4월에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을 만났고 2018년에는 문재인 당시 한국 대통령을 만나러 DMZ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까지 타고 가는 장갑열차를 조명했다. 이 열차는 최고 시속 60㎞로 열차에 추가로 장착된 장갑의 무게 때문에 일반 열차보다 매우 느린 편이며 내부는 호화롭게 꾸며져 있다고 소개했다.
김경은 (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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