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남선 마지막 제자’ 홍일식 前 고려대 총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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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식 전 고려대 총장이 11일 오후 1시40분쯤 서울 성북구 성북동 자택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1936년 경기도 고양군 숭인면 제기리(현 서울 제기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양정고, 고려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고려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민족문화연구소장, 1994∼1998년 제13대 고려대 총장을 지냈다.
홍 전 총장은 고려대 재학 시절 청록파 시인 조지훈에게 수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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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6년 경기도 고양군 숭인면 제기리(현 서울 제기동)에서 태어난 고인은 양정고, 고려대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80년 고려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59∼1961년 양정고 교사로 일하다 대학원 졸업 후인 1964년부터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연구원으로 일했고 1966년부터는 고려대 문과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민족문화연구소장, 1994∼1998년 제13대 고려대 총장을 지냈다.
이 밖에도 홍 전 총장은 성곡학술문화재단 이사, 한국외대 재단 이사장, 공동체의식개혁 국민운동협의회 회장, 흥사단 민족통일운동본부 공동의장을 지냈으며 최근까지 선학평화상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홍 전 총장은 고려대 재학 시절 청록파 시인 조지훈에게 수학했다. 또 육당 최남선의 마지막 제자로도 알려졌다.
1982년 제1회 세종문화상(문화부문)을 받은 이력이 있으며 대통령 표창(1982)·문화훈장 보관장(1992)·청조근정훈장을 수훈했다.
유족으로는 자녀 3남1녀로 딸 홍혜정(서울 종로구보건소장)씨와 아들 홍성걸(국민대 행정학과 교수)·홍성업(㈜코프란 대표)·홍성구(경북대 사범대학장)씨가 있다. 빈소는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103호실로 조문은 12일부터 가능하다. 발인 14일 오전 7시.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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