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파리·뉴욕·런던서 2억명에 부산엑스포 홍보전

정재영 2023. 9. 11.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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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의 글로벌 랜드마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막판 홍보 총력전에 돌입했다.

LG는 11월 말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 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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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랜드마크서 옥외광고 진행
11월 BIE총회 개최 파리 찾아
샤를드골 공항서 부산 유치전
구광모 회장이 직접 진두지휘

LG가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의 글로벌 랜드마크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막판 홍보 총력전에 돌입했다.

LG는 11월 말 국제박람회기구(BIE)의 2030 엑스포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BIE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에 나섰다고 11일 밝혔다. LG는 파리의 샤를드골 국제공항 내 6개의 대형 옥외광고판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응원 문구를 내걸었다. 샤를드골 국제공항은 파리를 비롯해 유럽 전역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거쳐가는 관문으로 연간 이용객이 5000만명이 넘는다. BIE는 11월 28일 파리에서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를 발표하는 제173회 BIE 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유럽 관문에서 광고 LG가 미국 뉴욕,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글로벌 랜드마크에서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막판 홍보 총력전에 돌입했다. 사진은 LG가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 공항에 선보인 부산엑스포 유치응원 광고. LG 제공
LG는 이번 광고에 부산(BUSAN)의 알파벳 5개를 이용해 부산의 다양한 랜드마크를 소개하고, 전통과 현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부산의 매력을 전했다.

LG는 지난 6월 제172회 BIE 총회가 열렸을 때에도 파리 샤를드골 공항 인근의 대형 옥외 광고판을 비롯해 총회가 열리는 이시레몰리노 지역 인근 110개 광고판을 통해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홍보 활동을 펼쳤다.

LG는 폴란드 바르샤바에 위치한 쇼팽 국제공항과 바르샤바 중앙역에서도 2030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왔다. 바르샤바 중앙역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런던 피카딜리광장과 같은 폴란드의 랜드마크로 유동 인구가 많다. LG는 지난해 6월부터 최근까지 뉴욕 타임스스퀘어와 런던 피카딜리광장의 대형 옥외광고판에 2030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메시지를 전송했다. LG가 옥외광고를 진행해온 각 랜드마크의 유동인구를 감안하면 현재까지 약 2억명(연인원)에게 부산의 매력을 어필한 셈이다.

한편 LG그룹 사장단 워크숍에서 별도 세션을 마련하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구광모 LG 회장은 최근에도 유치 지원 현황과 계획을 직접 챙기고 있다고 한다.

구 회장은 특히 부산엑스포와 관련해 “부산은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이자 LG에는 처음 사업을 시작한 의미가 큰 곳”이라며 “수많은 한국 기업이 이곳에서 태동하고 도약해 오늘날 한국 산업을 발전시킨 원동력이 됐다”고 애정을 나타냈다. 그는 해외 주요 인사들을 면담하는 자리에서도 “엑스포가 추구하는 ‘새로운 희망과 미래’에 대한 소통의 장이 부산에서 마련되길 기대한다”며 “한국의 모든 국민이 엑스포 유치에 어느 나라보다 열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정재영 기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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