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종합] `미국이 길러낸 중국의 엘리트들`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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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융전 지음.
수천 년간 주변 국가들로부터 유학생을 받아오던 중국이 처음으로 해외에 유학생을 내보낸 곳은 미국이었다.
대만 출신 역사학자가 저술한 이 책은 1902년에 창립했다가 1931년 해체한 '전미중국유학생연합회' 활동을 중심으로 중국인 미국 유학생을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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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길러낸 중국의 엘리트들
장융전 지음. 이화승 옮김. 글항아리. 544쪽.
수천 년간 주변 국가들로부터 유학생을 받아오던 중국이 처음으로 해외에 유학생을 내보낸 곳은 미국이었다. 서구 열강의 무차별한 침략 속에서 미국만이 정치적으로 가까운 우방이며 보호자라는 믿음이 청나라 내부에 있었기 때문이었다.
청 정부는 "오랑캐의 기술을 익혀 오랑캐를 제압한다"는 명제 아래 "총명한 아이들을 선발해 서양 여러 나라에 보내 군정·선박·수학·제조 등 학문을 배우게 한다"는 원대한 계획을 세워 미국에 1872년부터 본격적으로 유학생을 보내기 시작했다.
대만 출신 역사학자가 저술한 이 책은 1902년에 창립했다가 1931년 해체한 '전미중국유학생연합회' 활동을 중심으로 중국인 미국 유학생을 조명한다. 미국 유학의 유행과 시대적 한계를 다루면서 오늘날 다방면에 걸친 양국의 교류 상황도 함께 점검한다.
◇언론자유와 정치철학
손영준 지음. 박영사. 428쪽.
언론자유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이며 사회 구성원들의 소통에 밑거름 역할을 하는 중요한 가치다. 현재 언론자유는 헌법 원리에 따라 우리 사회에서 만개한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정작 우리의 소통 구조는 만성적 불통 상태에 빠져있다고 언론학자인 저자는 지적한다. 언론자유가 보장됨에도 사회적 소통이 잘 이뤄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언론 철학의 부재에서 그 원인을 찾는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사회적 소통을 원활히 하고 언론자유를 이룩하려면 언론자유가 무엇인지 성찰하고 합당한 언론 철학을 정립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언론 철학을 정립하려면 그 뿌리가 되는 정치 철학에 대한 연구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을 저자는 강조한다.
저자는 언론 철학을 정치철학의 틀 속에서 살펴봄으로써 오늘날 우리 사회 소통 위기의 본질을 종합적, 거시적, 체계적으로 성찰할 수 있다고 말한다.
◇권력을 경영하는 7가지 원칙
제프리 페퍼 지음. 장진영 옮김. 비즈니스북스. 328쪽.
'권력의 경영' '권력의 기술'을 쓴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석좌교수인 저자가 40년 권력 연구를 집대성한 책이다.
저자는 21세기를 이끈 탁월한 권력자들을 선정해 그들이 추구한 원칙을 전한다.
그는 '권력'이라는 복잡한 개념을 명쾌하게 정의하면서 '착한 사람 이미지에서 벗어나라' '당당하게 규칙을 깨라' '이미 권력자인 것처럼 행동하라' 등 권력을 쥐는 7가지 노하우를 소개한다.
박양수기자 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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