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숙한데 새롭다…아이돌도 트로트도 리메이크 '열풍'[초점S]

정혜원 기자 2023. 9. 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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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 백호, 정동원(왼쪽부터). 출처| 어도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가요계에 리메이크 열풍이 불고 있다.

그룹 뉴진스부터 백호, 정동원, 그룹 티아이오티까지 원곡을 재해석해 대중에게 익숙하지만 색다른 느낌을 주는 곡을 발매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3Y코퍼레이션은 많은 아티스트들이 명곡을 재해석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만들어 대중에게 새로운 재미를 안기고 있다.

▲ 뉴진스. 제공| 어도어

뉴진스는 지난 1일 넷플릭스 시리즈 '너의 시간 속으로' OST에 참여했다. 뉴진스가 참여한 곡은 '아름다운 구속'으로 이는 1996년 발매된 김종서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뉴진스의 '아름다운 구속'은 몽환적인 분위기에 청량한 기타 연주와 뉴진스의 맑은 음색이 어우러져 탄생했다. 원곡의 분위기와는 다르게 더 상큼한 곡을 탄생시켜 뉴진스만의 매력을 전했다. 또한 '너의 시간 속으로' 예고편에 삽입되면서 더욱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백호. 제공|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지난달 31일에는 백호가 박진영의 '엘리베이터'를 리메이크해 발매했다. '엘리베이터'는 1995년 곡으로, 백호와 동갑인 곡이다. 백호는 자신이 태어난 해에 발매된 노래를 재해석하면서 더욱 의미를 더했다.

백호는 처음으로 리메이크에 도전하며 자신의 성숙하고 관능적인 캐릭터를 보여줬고, 시대를 타지 않는 원곡의 트렌디한 매력을 경쾌한 리듬의 뉴잭스윙 장르로 재해석했다. 또한 아슬아슬한 분위기의 가사와 한층 성숙해진 백호의 보컬이 어우러져 원곡과 다른 매력으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 정동원. 제공| 쇼플레이엔터테인먼트

가수 정동원도 9월 중 리메이크 앨범을 발매한다. 이는 정동원이 팬들의 요청을 받은 곡들을 직접 듣고 부르며 엄선한 곡들로 채워진 앨범이다. 정동원은 지난 1일 정식 앨범 발매에 앞서 선공개곡 '독백'을 발매했다. '독백'은 장윤정의 '어머나', 임영웅의 '인생찬가', 송가인의 '엄마 아리랑' 등 수많은 명곡을 배출한 작곡가 윤명선의 곡이다.

특히 정동원은 TV조선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에서 팬들의 신청곡을 받아 자신의 느낌으로 노래를 재해석해 부른 바 있다. 이에 그가 리메이크 앨범에서는 또 어떤 곡들을 선보일지 궁금해진다.

▲ 티아이오티. 제공| 레드스타트이엔엠

또한 지난달 23일 그룹 티아이오티는 클릭비의 '백전무패'로 프리 데뷔했다. '백전무패'는 2001년 발매된 클락비의 히트곡이다. 티아이오티는 자신들이 재해석한 '백전무패'에 대해 포부와 패기가 담겼고, 망설이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들은 리메이크한 '백전무패'로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데뷔 14일 만에 음악방송 1위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 시온(왼쪽), 십센치. 제공| 뷰티플노이즈,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3Y코퍼레이션은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명곡을 재해석하는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0일 아티스트들이 장르를 넘나들며 원곡을 색다른 느낌으로 재해석하는 '프로젝트 체인지'를 기획해 아티스트 겸 프로듀서 폴 블랑코가 부른 박화요비의 '그런 일은' 리메이크 음원을 발매했다.

또한 1일에는 릴레이 리메이크 '프로젝트 기억'이라는 프로젝트도 기억했다. 이는 '기억'을 테마로 하는 명곡들을 엄선해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로 재해석한 리메이크 음원을 공개하는 것이다. 첫 주자로는 시온과 십센치가 나섰고, 넬의 '기억을 걷는 시간'을 리메이크 했으며 오는 10일 발매 예정이다.

3Y코퍼레이션은 보컬리스트들이 자신만의 스타일로 명곡을 재해석해 라이브로 선보이는 명곡 리부트 프로젝트 '재해석' 콘텐츠를 만들었다. 가수 조유리, 정승환, 조현아, 츄 등이 출연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명곡을 재해석하며 리스너들에게 색다른 감동과 재미를 안기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기획한 것에 대해 "리메이크 프로젝트를 통해 음악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명곡 멜로디를 이 시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선보여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라며 "원곡을 감상했던 세대에게는 추억 수환을, 곡을 처음 접하는 세대에게는 명곡을 재발견하는 기쁨을 선사해 세대 불문 공감을 전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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