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 모집 시작…수시 문턱 낮춘 대학들
[KBS 광주] [앵커]
오늘부터 2024학년도 대학 수시 모집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자기소개서가 폐지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완화되는 등 수시 모집에 큰 변화가 있습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능을 두 달 남짓 앞두고 시작된 대학 수시 모집.
학생들이 각 대학에서 나온 책자를 살펴보며 모집 요강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김건희/광덕고 3학년 : "수시 원서 낼 때라 그것도 경쟁률 잘 보고 고려하고 있고 정시도 고려해서 정시로도 좋은 대학 가보려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시 모집과 함께 2024학년도 대학 입시 전형도 본격적인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 수시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건 대부분 대학이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완화한 겁니다.
대신 학생부 반영 비율을 높였습니다.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에 따라 자기소개서 제출이 사라진 것도 눈에 띄는 변화입니다.
[이태훈/전남대학교 입학본부장 : "경직되어 있는 선발 기준들을 조금 완화하고 조금은 자유롭고 조금은 창의적인 학생들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해서 저희들이 최저학력 기준을 완화하였습니다."]
대학들의 수시 모집 선발비율도 늘었습니다.
국립대인 전남대가 반도체 등 첨단 분야에서 모집인원을 늘리면서 3천 8백여 명을 선발하고, 조선대는 지난해보다 5백여 명 늘린 4천 3백여 명을 수시로 선발합니다.
광주대와 호남대, 동신대 등은 사실상 100% 수시로 학생을 선발할 계획입니다.
[신희돈/전국진학지도협의회 교사 : "수시대학의 선택 기준은 9월 모의고사의 가채점 혹은 6월모의고사 평가의 성적을 토대로 수시 대학들을 기준 삼아서 결정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
2024학년도 대학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15일에 마감됩니다.
입시전문가들은 대학마다 원서접수 마감일과 마감 시각이 다른 만큼 수험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손준수 기자 (handso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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