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서울대 ‘의기투합’…우수 연구 벤처투자 확대

박상영 기자 2023. 9. 11.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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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벤처 생태계를 확장하고 그룹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포스코홀딩스는 11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서울대와 포괄적 산학연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체결식에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유홍림 서울대 총장 등 양측 경영진과 총장단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포스코그룹은 그룹의 벤처 플랫폼을 활용해 서울대의 우수 연구 성과를 창업으로 연결하고 벤처 펀드 투자 연계로 상용화를 도울 계획이다.

포스코그룹은 서울대와 핵심 사업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개발과 인재 육성을 위해서도 손을 잡았다. 포스코그룹은 핵심사업 전반에 걸쳐 서울대의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들이 동참하는 개방형 협업 연구과제를 운영할지에 대해서도 검토할 예정이다. 석·박사 과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장학 제도를 신설하고, 포스코그룹 채용으로도 연계한다.

최 회장은 “서울대의 우수한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상용화해 미래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앞서 포스코그룹은 벤처기업들의 창업보육·제품개발·판로개척 등을 지원하고 벤처 펀드를 조성하는 등 성장 단계별 특성에 맞게 투자하는 등 전 주기 선순환 ‘벤처 플랫폼’을 구축했다.

박상영 기자 sy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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