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모집 시작…신입생 유치 ‘사활’
[KBS 창원] [앵커]
11월 16일, 수학능력시험을 두 달여 앞두고 대입 수시모집이 오늘(11일)부터 닷새 동안 이어집니다.
지난해 미달 사태를 빚었던 경남의 각 대학은 신입생 80% 이상을 뽑는 이번 수시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진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2024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수시모집에서 경남의 4년제 9개 대학은 전체 신입생의 88.9%인 11,448명.
신입생 10명 가운데 9명 가까이를 수시에서 뽑습니다.
대학별 선발 인원은 경상국립대 3천 7백여 명, 경남대 천 9백여 명, 창원대 천 6백여 명, 인제대 천 5백여 명 등입니다.
수험생들은 지난 6일 치른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원서 6장을 어떻게 쓸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김종승/경상남도교육청 대입정보센터 장학관 : "'킬러 문항'이 배제된 첫 시험이 9월 모의평가이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 가채점 결과를 기준으로 작년 입시 결과와 비교해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각 대학은 이번 수시 모집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경남의 주요 4년제 대학의 2023학년도 신입생 충원율은 평균 94.7%.
충원율 100%를 자랑했던 진주교대를 포함해 7개 대학이 총 630여 명 미달 사태를 빚었습니다.
경상국립대는 IT공과대학과 우주항공대학 신설을, 창원대는 융합전공 등 유연한 학사제도와 장학제도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박진아/창원대 입학본부장 : 새롭게 개편된 학과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재학생들의 70% 이상이 국가 장학금의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을 강조드리고 싶습니다."]
경남대는 미래자동차학과와 게임학과 신설을, 인제대는 '글로컬대학'에 선정될 경우의 다양한 혜택을 알리고 있습니다.
[정필승/인제대 입학처장 : "'올시티 캠퍼스' 현장실습 센터가 운영이 되는데요. 이 안에서 학생들은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기술을 직접 배울 수 있고…."]
이번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오는 15일 마감되며, 최초 합격자 발표는 이르면 11월 초부터 시작됩니다.
KBS 뉴스 진정은입니다.
촬영기자:김대현/그래픽:김신아
진정은 기자 (chri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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