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고용보험 가입 12개월째 감소

김지환 기자 2023. 9. 11. 2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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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감소 영향…30대 이상·이주노동자는 늘어

29세 이하 청년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올해 이주노동자 도입 규모 확대 등에 따라 이주노동자 가입자는 많이 증가했다.

고용노동부가 11일 발표한 ‘8월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는 152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만1000명(2.4%) 늘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9세 이하 가입자는 248만9000명으로 지난해 8월(252만명) 대비 3만1000명(-1.2%) 줄어 지난해 9월부터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노동부는 “29세 이하 감소는 지속적인 인구 감소와 도소매(-2만3000명), 사업서비스(-8900명), 정보통신업(-8600명), 보건복지(-8500명) 등의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9세 이하를 제외한 연령대에선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모두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했다. 30대 7만4000명, 40대 8000명, 50대 9만7000명, 60세 이상 21만4000명이 늘었다.

이주노동자 가입자는 지난달 말 기준 19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만4000명 증가했다. 이주노동자 고용보험 당연적용 대상 확대와 올해 이주노동자 도입 규모 확대의 영향이다. 이주노동자 고용보험 당연적용 대상 사업장은 2021년 상시노동자 30인 이상 사업장, 2022년 10인 이상~30인 미만, 올해 10인 미만 사업장으로 확대됐다.

노동부는 “지난달 말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36만1000명이 증가했고, 이 중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 증가분(13만4000명)을 제외한다면 22만7000명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고용허가제 이주노동자의 90%가량이 집중돼 있는 제조업에서 이주노동자 가입자는 11만7000명 늘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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