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희토류 수출 제한 추진…총리 "국익 극대화"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9/11/yonhap/20230911212557988smgw.jpg)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말레이시아 정부가 희토류 수출 제한을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날 의회에서 자원 착취와 손실을 막기 위해 희토류 원료 수출을 금지하는 정책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안와르 총리는 "정부는 희토류 산업을 지원할 것이며, 수출 제한 조치는 국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방안과 시행 시점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희토류는 스마트폰, 전기차 배터리, 반도체, 석유화학, 전투기, 원자력 잠수함 등 첨단산업에 폭넓게 사용되는 필수 소재이다.
중국이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70%를 차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는 베트남 등과 함께 동남아시아의 주요 희토류 생산국 중 하나로, 정부 지원을 바탕으로 최근 관련 산업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안와르 총리는 자국 희토류 산업이 2025년 국내총생산(GDP)에 95억 링깃(약 2조7천억원) 규모로 기여하고, 7천여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말레이시아의 수출 제한 방침은 중국의 희토류 무기화에 대비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들이 수입처를 다변화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전문가들은 말레이시아의 희토류 매장량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중국의 수출 제한 등으로 이어져 세계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
doubl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법원 "최태원, 노소영에 9천440억원 지급"…이자 하루 1.3억원(종합2보) | 연합뉴스
- 김해 병원 배식 승강기서 60대 추락사…승강기 안왔는데 문열려 | 연합뉴스
- 경찰, 아이돌그룹 '코르티스' 숙소 찾아간 中 여성 2명 체포 | 연합뉴스
- "경찰 부르겠다" 말에 시너 뿌리고 불 질렀다…경산 방화사건 전말 | 연합뉴스
- '문항 거래' 현우진에 징역 1년 구형…"공교육 신뢰 훼손" | 연합뉴스
- 휠체어 탄 사람의 6차선 도로 횡단 도운 '스파이더맨' | 연합뉴스
- 여주시, 하천서 발견된 멸종위기 '샴악어' 국립생태원으로 이송 | 연합뉴스
- 금은방서 골드바 낚아채 달아난 고교생…망본 중학생만 구속 | 연합뉴스
- "싸가지 없다" 선배 핀잔에 '욱'…살해 시도한 50대 징역 7년 | 연합뉴스
- "성적요구 거절에 보복 당해"…경기도청, 내부 게시글 조사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