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 “김정은, 푸틴 초대로 러시아 방문”…북러 정상회담 임박
[앵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푸틴 대통령 초청으로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조금 전 크렘린궁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취재 중인 조빛나 특파원 연결합니다.
조 특파원, 정상회담이 곧 있을 거란 전망이 이어졌는데 크렘링궁이 뭐라고 발표한 겁니까?
[리포트]
네, 러시아 크렘린궁은 그동안 북러 정상회담 관련 질문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으면서 확인을 하지 않았는데요.
한 시간여 전쯤 크렘린궁 대변인은 김정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가까운 시일 안에 러시아를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부터 북러 정상회담이 이달 중 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는데, 공식 확인된 건 오늘(11일)이 처음입니다.
이제 관심은 북러정상회담 시기와 장소입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오늘 전용기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조선소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요.
우리 정보당국도 김정은 위원장이 전용열차 편으로 평양을 출발해 러시아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경을 향해 느린 속도로 이동 중인데, 이곳 블라디보스토크까지는 20시간 이상이 걸립니다.
김 위원장이 도착하면, 이르면 내일(12일)이나 모레(13일) 블라디보스토크 인근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개최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 열차가 도착할 것으로 예상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역은 평소와 다름 없는 경비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데요.
철도가 연결되는 보스토치니 우주기지나 하바롭스크도 유력한 북러 정상회담 개최 장소로 현지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북러 정상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오늘 두만강철교 건너 북한 두만강역 주변에는 북한 열차들이 반복해서 움직이거나 정차해 있는 모습이 KBS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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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빛나 기자 (hym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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