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긴급구제 기각‥군인권보호관 똑바로 하라" 군 사망사고 유족들 항의

백승우B 100@mbc.co.kr 2023. 9. 11.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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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예람 중사 등 군 사망사고 피해자 유족들이, 오늘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회의 도중 군인권보호위원들에게 큰 소리로 항의하다 퇴장당했습니다.

이 중사의 부친 이주완 씨 등 유족들은 군인권보호위원회가 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조사하다 입건된 박정훈 대령 긴급구제 신청을 기각하자 '군인권위가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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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전원위원회 군사망사고 피해 유가족 방청

고 이예람 중사 등 군 사망사고 피해자 유족들이, 오늘 열린 국가인권위원회 회의 도중 군인권보호위원들에게 큰 소리로 항의하다 퇴장당했습니다.

군인권보호관인 김용원 인권위 상임위원은 오늘 오후 열린 인권위 전원위원회에서 "최근 불법적인 행위들이 국가인권위 안에서 만연하다, 이 때문에 자신의 명예가 크게 훼손됐다"고 발언했습니다.

이에 유족들이 "군인권보호관 제도나 똑바로 하라"며 항의하자, 김 상임위원은 유족들을 향해 퇴장하라고 소리쳤습니다.

3분가량 고성이 오간 끝에 유족들이 퇴장당하면서 회의는 10여 분간 중단됐습니다.

이 중사의 부친 이주완 씨 등 유족들은 군인권보호위원회가 고 채수근 상병 순직 사건을 조사하다 입건된 박정훈 대령 긴급구제 신청을 기각하자 '군인권위가 제 역할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앞서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지난달 14일 "박 대령에게 적용된 항명 혐의가 부당하다"며 국가인권위에 긴급구제 조치를 신청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김 상임위원과 이충상 상임위원이 불참하면서 상임위원회 개최가 불발됐습니다.

이후 김 상임위원은 군인권보호위원회를 따로 열어 박 대령에 대한 긴급구제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백승우 기자(100@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523773_3612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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