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급 3억' 페리시치, 겨울에 짐 뺄까…크로아티아 유스팀 복귀 가능성 크다

박지원 기자 2023. 9. 11.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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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반 페리시치(34)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더 부트룸'은 11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tportal'을 인용, "페리시치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1월에 자신의 어린 시절 클럽인 스플리트로 깜짝 복귀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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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반 페리시치(34)가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 훗스퍼를 떠나 하이두크 스플리트로 이적할 가능성이 커졌다.

영국 '더 부트룸'은 11일(한국시간) 크로아티아 'tportal'을 인용, "페리시치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자마자 떠날 가능성이 커졌다. 그는 1월에 자신의 어린 시절 클럽인 스플리트로 깜짝 복귀할 수 있을 거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크로아티아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루카 부스코비치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현재 거래가 성사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토트넘은 부스코비치 이적료로 1,000만 파운드(약 165억 원)를 지불할 것이며 페리시치에 대한 비용은 해당 이적료에서 공제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토트넘이 1월에 페리시치를 내보낼 의향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페리시치는 내년 여름에 만료되는데, 주급 17만 8,000 파운드(약 2억 9,660만 원)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왼쪽 윙어에서 손흥민 백업을 맡았다고 한다면, 이제는 마노르 솔로몬도 넘어야 한다. 따라서 1월에 스플리트로 떠나는 것이 모든 당사자에게 합리적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페리시치는 지난 2022년 여름 자유 계약(FA)으로 인터밀란을 떠나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 2년이었다. 3백을 사용하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위한 자원으로, 좌측 윙백에 배치됐다. 그리고 2022-23시즌 동안 공식전 44경기를 소화하며 1골 12도움을 생산했다.

장단점이 뚜렷했다. 페리시치는 공격 가담 능력은 좋았지만, 수비 장면에서는 최악이었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수비진 불안에 시달렸고 프리미어리그(PL)에서 63실점으로 최다 실점 6위를 기록했다. 센터백 에릭 다이어, 다빈손 산체스 등과 더불어 실점 원흉으로 지목되곤 했다.

올여름 이후 애매한 입장이 됐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선임되면서 토트넘은 4백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페리시치는 왼쪽 풀백 자리를 맡기 애매해졌고, 윙어로서 교체 투입되기 시작했다. 문제는 토트넘은 이미 윙어 자원이 풍부하다. 손흥민이 최전방과 윙어 둘 다 볼 수 있으며 솔로몬,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브리안 힐 등이 있다. A매치 휴식기 후 힐이 부상 복귀할 예정이고 이적시장 막판에 합류한 존슨도 기용되기 시작할 전망이다. 교체로라도 나섰던 페리시치의 자리가 없어질 가능성이 매우 크다.

스플리트 복귀설은 이번뿐만이 아니었다. 올여름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페리시치는 크로아티아 스플리트로 돌아가는데 가까워졌다. 이적을 완료하기 위해서는 토트넘과의 계약을 반드시 해지해야 한다"라고 알린 바 있다. 그러고 나서 다시 제기된 것.

마침 토트넘은 스플리트의 센터백 부스코비치 영입을 앞뒀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이적 확정 신호인 "HERE WE GO"를 작성했다. 이 계약에 있어 페리시치가 활용될 것으로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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