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전용차로 꼭 지키세요..승용차 끼어들다 6중 추돌

<앵커>
대형 사고로 이어지는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 더 빨리 가겠다는 얌체 운전이 대부분인데요.

경찰이 긴 추석 연휴를 앞두고, 대대적인 단속에 돌입할 방침입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자막>
경부고속도로 청주휴게소 인근 / 어제(10) 오전 11시 쯤 119구급대원들이 버스전용차로를 차단하고 사고 운전자를 구출해, 응급처지를 벌이고 있습니다.

2차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정체를 피해, 버스전용차로로 끼어들다 버스와 추출한 겁니다.

사고 직후 2차로의 차량 4대를 들어 받는 등 차량 6대 파손됐고, 사고 운전자가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버스전용차로 사고 목격자(음성변조)
“(사고 차량이) 상당히 심하게 파손돼 있었고, 에어백이 터진 게 눈에 보였는데 혈흔이 묻어 있을 정도로 운전자가 많이 다쳤겠구나...”

승용차가 버스전용차로로 갑자기 끼어들면 뒤따르던 버스가 이를 대비한 방어운전을 하기가 어려워 추돌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충북경찰은 버스전용차로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사고 자체로 인한 피해뿐 아니라 심각한 정체를 유발하는 만큼 이번 명절 연휴 기간에 대대적인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 고속도로 전광판과 실시간 교통정보를 통해 버스전용차로 준수를 홍보할 계획입니다.

<인터뷰>강대식 충북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장
“저희(충북경찰청)가 가지고 있는 헬기와 암행순찰차를 집중 투입해 경부고속도로 지·정체 구간에서 (버스전용차로 단속을) 집중 운영할 예정입니다.”

<그래픽>
충북에서는 지난 3년간 버스전용차로 사고를 포함해 고속도로 버스 사고가 36건이 발생해, 146명이 다치고 5명이 목숨을 잃는 등 큰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는 추석 연휴 기간, 임시공휴일인 다음 달 2일을 제외하고 아침 7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운영됩니다.

CJB 장원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