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추락사’ 현장에서 신종 마약 검출…“자살 충동 마취제 성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직 경찰관이 숨진 서울 용산구 '집단 마약' 현장에서 일명 '천사의 가루'나 '크리스털 아이스'로 불리는 신종 마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오늘(11일) 구속된 아파트 세입자 정 모 씨의 아파트와 대기업 직원 이 모 씨의 신체 등에서는 수술용 마취제로 개발됐던 신종 마약, '플루오르-2-오소(Oxo) 피시이(PCE)'가 검출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현직 경찰관이 숨진 서울 용산구 ‘집단 마약’ 현장에서 일명 ‘천사의 가루’나 ‘크리스털 아이스’로 불리는 신종 마약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오늘(11일) 구속된 아파트 세입자 정 모 씨의 아파트와 대기업 직원 이 모 씨의 신체 등에서는 수술용 마취제로 개발됐던 신종 마약, ‘플루오르-2-오소(Oxo) 피시이(PCE)’가 검출된 사실이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플루오르-2-오소(Oxo) 피시이(PCE)’는 자살 등 부작용이 심각해 사용이 중단됐지만 최근 국내에서 드물게 적발되고 있습니다.
화학적으로는 ‘펜사이클리딘(PCP)’ 유사체 성분으로 분류됩니다.
이 마약류는 필로폰 등 다른 마약과 섞어 투약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수사기관 간이 시약검사에서는 이 성분을 확인하지 않기 때문에, 투약해도 쉽게 적발되지 않기도 합니다.
이 씨에게선 이 외에도 ‘메스케치논’ 유사 물질도 발견됐습니다.
2000년대 초반 국내에 들어온 러시아 마약 ‘뮬까’로 알려진 성분입니다.
사건 당일 마약 검사에 응한 모임 참석자들에게선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의 마약 성분이 검출된 바 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마약 모임을 기획하고, 장소를 제공하고, 마약을 공급한 3명을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오늘(11일) 이 가운데 정 씨와 이 씨가 구속 됐습니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황다예 기자 (allye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최대 피해’ 진앙지 근처를 가다…열악한 환경 속 필사의 구조
- 소방서 흡연실이 서장님 집 주변에?…“잠시 보관”
- 법원 “MBC 권태선 해임 정지·KBS 남영진 해임 유지”
- ‘위기’ 분류에도 못 막은 비극…아이 출산 ‘미궁’
- 4백억 원 꿀꺽한 현대판 ‘봉이 김선달’…‘암 낫는 생수’ 사기 첫 재판
- 서울대 기숙사에 퍼진 고성…경찰이 구했다
- 돈 다발에 남은 DNA 흔적…공소시효 당일 구속
- 은행 돌며 ‘사랑의 모금함’만 슬쩍…“생활비가 없어서”
- [영상] ‘기상천외’ 美 탈옥범의 ‘신출귀몰’ 도주 행각
- 11개월 넘게 수출 감소…‘상저하고’ 반등은 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