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충격 주장!'…"포그바 수준 떨어져 사우디 못 간 것", "다음 시즌 사우디와 유럽은 같은 수준" 주장도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사우디아라비아의 '오일 머니'가 유럽 축구를 흔들고 있다.
천문학적인 금액을 앞세운 사우디아라비아가 유럽의 슈퍼스타들을 모으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를 시작으로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 조던 헨더슨(알 이티파크)에 이어 최근 슈퍼스타 네이마르(알 힐랄)까지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했다.
또 전성기에서 내려온 선수들만 가는 곳이 아니다. 21세의 셀타 비고 신성 가브리 베이가가 알 아흘리 유니폼을 입어 충격을 선사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의견을 엇갈린다. 돈을 좇는 행태에 비판을 가하는 이들이 있고, 또 프로 선수가 돈을 향해 이동하는 건 당연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그런데 역대급 충격적 주장이 나왔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정당화하기 위한 주장이었는데, 너무 나갔다는 느낌이 드는 주장이다.
이런 주장을 한 이는 에이전트로 활약하고 있는 가드 코헨. 그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선수들의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성사시킨 에이전트다.
그는 이탈리아 'TMW'를 통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이미 세계 최고 중 하나다. 이런 소리가 불쾌하게 들릴 수 있겠지만, 점점 더 현실이 될 것이다. 다음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유럽과 같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코헨은 "발롱도르 수상자들이 어디에서 경기를 하는지 우리가 본다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유럽 빅리그와 동등하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 선수 중 발롱도르를 수상한 선수는 호날두와 벤제마다.
그리고 코헨은 더욱 황당한 주장을 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사우디아라비아와 강하게 연결된 폴 포그바(유벤투스)에 관련된 주장이었다. 포그바는 알 이티하드 이적설이 꾸준히 나왔다.
그런데 코헨은 포그바가 알 아티하드로 안 간 것이 아니라, 못 간 것이라 주장했다. 충격적인 주장이다.
지난 시즌 부상 등의 이유로 급격한 하락세를 겪었던 포그바다. 포그바가 유럽과 동급인 사우디아라비아로 진출하기 위해서는 유럽에서 그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즉 유벤투스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영입을 시도한다는 의미다.
코헨은 "포그바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을 끌어내기 위해 유벤투스에서 자신을 증명해야 한다. 포그바는 확실히 흥미로운 선수다. 사우디아라비아 미래의 스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그는 먼저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유벤투스에서 그의 자질을 다시 증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 포그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카림 벤제마, 네이마르, 조던 헨더슨, 가브리 베이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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