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LIVE] '월드컵+세리에 우승' 전설이 말하는 '나폴리'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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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루카 잠브로타와 마시모 오도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보여준 활약을 굉장히 높이 평가했다.
세리에 무대를 오랫동안 누빈 선수들에게 2022-23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에 대해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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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대식 기자(여의도)] 잔루카 잠브로타와 마시모 오도는 김민재가 나폴리에서 보여준 활약을 굉장히 높이 평가했다.
줄리오 세자르, 잠브로타 그리고 오모는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에서 레전드 올스타전 합동 기자회견을 열었다. 라싱시티그룹 공동창립자인 모리스 파그니엘로도 함께 참가했다.
이탈리아 전설 잠브로타는 1999-00시즌에 유벤투스로 합류한 뒤에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수비수로 성장한 선수다. 유벤투스로 이적하자마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유벤투스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뒤 바르셀로나와 AC밀란에서도 뛰면서 전설적인 커리어를 완성했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서의 활약은 더욱 눈부셨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부터 2006 독일 월드컵, 2010 남아공 월드컵까지 출전했다. 2006 독일 월드컵 당시에는 이탈리아의 수비진의 한 축으로 우승에 대단한 공헌을 했다.
오도 역시 잠브로타와 함께 이탈리아의 2006 독일 월드컵 우승 멤버다. 현역 시절 여러 구단에서 활약했다. 제일 꾸준히 활약을 펼친 곳은 라치오였다. AC밀란과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 AC밀란에서 세리에 우승을 거둔 경험이 있다. 감독 커리어도 시작해 최근에는 세리에 SPAL의 감독직을 역임하기도 했었다.
세리에 무대를 오랫동안 누빈 선수들에게 2022-23시즌 나폴리를 33년 만에 세리에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에 대해 물었다. 김민재는 2022-23시즌 여름 이적시장 막판 나폴리로 합류했다. 칼리두 쿨리발리의 대체자라는 무거운 부담감에도 김민재의 활약상은 눈부셨다.
김민재는 쿨리발리 이후 최초로 수비수가 세리에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이탈리아 무대에 빠르게 적응했다. 적응 그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주면서 찬사를 받았다. 센터백 파트너인 아미르 라흐마니가 빠진 순간에도 김민재는 홀로 수비진을 이끌었다.
김민재의 수비력 덕에 나폴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원했던 공격 축구를 마음껏 구사할 수 있었다. 김민재는 세리에 우승과 함께 세리에 올해의 팀, 베스트 수비수로 선정되면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세리에 3회 우승자인 잠브로타는 "나이가 있어서 김민재가 함께 뛸 행운을 얻지는 못했다"며 농담을 던진 뒤 "나폴리 우승에 있어서 중요한 열쇠였다. 안타깝게 이탈리아가 김민재를 놓쳤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보낸 게 아쉽다. 김민재에게 찬사를 보낸다"며 극찬을 남겼다. 오도 역시 "김민재는 수비수로서는 최고다. 같이 함께 뛰어보지 못해서 안타깝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사진=라싱시티그룹, 프랑스 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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