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發 마약 급증에…양국 경찰청장, 치안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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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은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라자루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경찰청장과 역내 마약 확산 차단과 사이버사기 공동 대응 등을 논의하는 치안 총수 회담을 열었다고 경찰청이 이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회담에서 팬데믹 이후 말레이시아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마약 밀수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어, 이를 조기에 진압하기 위해 ▲수사 정보 공유 ▲도피사범 검거·송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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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위용성 기자 = 윤희근 경찰청장은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를 방문해 라자루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경찰청장과 역내 마약 확산 차단과 사이버사기 공동 대응 등을 논의하는 치안 총수 회담을 열었다고 경찰청이 이날 밝혔다.
윤 청장은 이날 회담에서 팬데믹 이후 말레이시아에서 국내로 들어오는 마약 밀수량이 급격하게 늘고 있어, 이를 조기에 진압하기 위해 ▲수사 정보 공유 ▲도피사범 검거·송환 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 1~4월 국내로 밀반입된 말레이시아발(發) 마약은 전년 대비 260% 증가했다.
양국 경찰청장은 또 이번 회담에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포함한 사이버사기 근절을 위해 서로 간에 수사 정보 공유 등에도 합의했다.
윤 청장은 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국 치안 협의체인 아세아나폴 사무국을 방문, 최근 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에서도 의료용 대마 합법화가 검토되고 있는 상황에서 엄격한 역내 마약 통제를 위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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