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發 마약밀수량 260% 급증 …양국 치안총수 전략적 협력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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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윤희근 청장이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경찰청(쿠알라룸푸르)을 방문해 '라자루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경찰청장과 치안 총수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국 치안 총수는 팬데믹 이후 말레이시아발 마약 밀수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대응하기 위해 △수사 정보 공유 △밀반입 차단 △도피사범 검거‧송환 등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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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경찰청은 윤희근 청장이 11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경찰청(쿠알라룸푸르)을 방문해 '라자루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경찰청장과 치안 총수회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양국 치안 총수는 팬데믹 이후 말레이시아발 마약 밀수가 급격히 증가하는데 대응하기 위해 △수사 정보 공유 △밀반입 차단 △도피사범 검거‧송환 등에서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말레이시아발 마약 밀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했다.
또한 전화 금융사기(보이스피싱)를 포함한 사이버사기 근절을 위해 양국 정부의 대응 정책과 수사 정보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윤희근 청장은 그간 국외 도피 사범 추방·송환에 있어 말레이시아 경찰청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를 표하고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이 전략적 치안 협력 동반자로서 양국 치안 환경을 개선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선도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테러·조직·마약·사이버 등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인적교류·범죄정보 교환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조속한 시일 내에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윤 청장은 아세안 10개국 치안 협의체인 아세아나폴 사무국도 방문해 조우 린 툰 사무국장과 마약·사이버사기 등 역내 초국가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과 아세안 10개국 경찰역량 강화를 논의할 예정이다. 또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한민국 대사와 만나 말레이시아에 체류하는 우리 국민과 한국을 찾는 말레이시아 관광객의 편익 증진을 위한 양국 영문운전면허증 상호 인정 약정 추진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songs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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