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말레이 경찰, 마약·사이버사기범 검거 위해 머리 맞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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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말레이시아 경찰청과 양국 사이에서 벌어지는 마약·사이버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수사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양국 치안 총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말레이시아발 마약 밀수가 급격하게 증가해 이를 조기에 진압하고 역내 마약류 확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수사 정보 공유 △밀반입 차단 △도피사범 검거·송환 등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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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이 말레이시아 경찰청과 양국 사이에서 벌어지는 마약·사이버사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수사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협력하기로 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위치한 경찰청을 방문해 라자루딘 후세인 말레이시아 경찰청장과 치안 총수회담을 가졌다. 양국 치안 총수는 조속한 시일 내에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기로 약속했다.
윤 청장의 방문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동방정책 40주년을 기념하고 양국 정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격상 추진에 따라 양 기관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국 치안 총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말레이시아발 마약 밀수가 급격하게 증가해 이를 조기에 진압하고 역내 마약류 확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수사 정보 공유 △밀반입 차단 △도피사범 검거·송환 등 전략적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4월 말레이시아에서 국내로 밀수하다 적발된 마약은 전년 동기 대비 260% 늘었다.
또 이들은 전화 금융사기를 포함한 사이버사기 근절을 위해 양국 정부의 대응 정책 공유 등 협력하기로 했다. 한국은 최근 5년간 전년 동기 대비 사이버사기 범죄가 53% 증가했고 말레이시아도 지난해 전년 대비 20.2% 늘어났다.
윤 청장은 "이번 말레이시아 방문을 계기로 양 기관이 전략적 치안 협력 동반자로서 양국 치안 환경을 개선하고 역내 평화와 번영을 선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후세인 청장도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한다면 마약·사이버사기 등 초국가 범죄는 물론 미래 위기도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윤 청장은 또 아세안 10개국 치안협의체인 아세아나폴 사무국을 방문한다. 조우 린 툰 사무국장과 만나 마약·사이버사기 등 역내 초국가 범죄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과 아세안 10개국 경찰역량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세안 지역에서 태국에 이어 말레이시아도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검토 중이라 역내 마약 확산 방지를 위한 다자간 협력 틀을 구축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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