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악하고 지역편차 큰 충북 의료인프라, 인구소멸 위험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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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열악한 의료인프라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들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이 게 단순히 의료인프라 부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구소멸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녹취> 박종혁 충북대 의대 교수 "청주권의 중진료권에 묶여 있어서 책임의료기관이 필요한 데 정부의 의지나 이런 것들이 부족한 상태라서 남부권에 의료인프라를 어떻게 할 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녹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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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의 열악한 의료인프라를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들이 공개됐습니다.
그런데 이 게 단순히 의료인프라 부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구소멸지역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홍우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그래픽>
충북의 출산율은 전국 평균보다 다소 높지만 사망률은 10만명당 325명으로 전국 평균 대비 매우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래픽>
여러가지 원인을 꼽을 수 있겠지만 간과할 수 없는 것이 열악한 의료인프라입니다.
충북의 인력을 포함한 의료자원을 보면 의사, 간호사, 전문의 등 모든 분야에서 전국 평균보다 낮습니다.//
그런데 이게 단순히 의료인프라 부족의 문제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
<그래픽>
도내 의료취약지역과 인구소멸위험 지역이 거의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정주여건은 의료와 교육을 핵심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녹취> 육현섭 충북공공보건의료지원단 주임연구원
"지역매력도를 높이는 전략으로는 일자리, 교육, 주거, 육아 문화 등이 있는 데 각 요소들을 누릴 수 있다면 지역인구가 증가할 것입니다."
가뜩이나 열악한 충북의 의료인프라에서 또다른 악재는 지역간의 의료서비스 편차입니다.
<그래픽>
청주권을 제외하고는 지역병원을 찾는 이른바 관내의료 이용률이 매우 저조하고, 특히 남부권은 사실상 전멸상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같은 응급의료상황에 사실상 무방비 상태라고 볼 수 있습니다.
<녹취> 박종혁 충북대 의대 교수
"청주권의 중진료권에 묶여 있어서 책임의료기관이 필요한 데 정부의 의지나 이런 것들이 부족한 상태라서 남부권에 의료인프라를 어떻게 할 지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낮은 의료서비스 수준은 지역내 경제적 손실로도 이어져 지난 2019년 기준 충북에서 걷힌 건강보험료는 1조 9천4백여억원이었지만 도내 의료기관에 지급된 급여비는 1조 8천 9백여억원으로 447억원이 역외유출됐습니다.
CJB 홍우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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